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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국비 100억 확보…성남하이테크밸리 ‘피지컬 AI 혁신거점’ 도약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25 07:57

혼합현실 기반 통합검증센터 구축 본격화…개발·실증·인증·사업화 원스톱 지원체계 완성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국비 100억원 확보를 이끌어내며 성남하이테크밸리를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인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하이테크밸리 내에 피지컬 AI 통합검증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들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반 마련에 나선다.

성남하이테크밸리는 전자·부품·기계·식품 등 제조기업 3700여개가 집적된 국내 대표 산업단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는 차세대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남시 혁신지원센터가 입주해 있는 센터M 지식산업센터 전경 /성남시
성남시 혁신지원센터가 입주해 있는 센터M 지식산업센터 전경 /성남시
◇실증부터 인증까지…피지컬 AI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이번에 선정된 ‘혼합현실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 자율실험 기반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174억374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주관기관을 맡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사업은 내달부터 2030년 말까지 54개월간 진행된다.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판단·행동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지만 그동안 관련 기업들은 실환경 검증 인프라 부족으로 기술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남시는 성남시 혁신지원센터 8층에 통합검증센터를 조성하고 소프트웨어 검증(SIL), 하드웨어 검증(HIL), 실환경 검증(VIL) 등 단계별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실환경 정밀 디지털맵과 학습데이터, 비정형 상황 시나리오 등을 활용한 혼합현실 기반 자율실험 환경을 마련해 기업들이 보다 현실적인 조건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남시
/성남시
◇신 시장 “아시아 대표 피지컬 AI 허브 만들 것”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험·평가·인증 서비스는 물론 전문가 기술지도, 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 간 매칭, 전문인력 양성, 국제표준화 활동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 제안, 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범위 확대 등을 추진해 성남을 피지컬 AI 신뢰성 검증·인증 분야의 선도 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시가 추진 중인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과도 연계된다.

데이터 학습과 모델 개발에서부터 실증, 검증, 인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성남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신 시장은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성남을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지컬 AI 실증·인증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개발부터 검증, 인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성남이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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