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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드론 공격에도 선박들 호르무즈해협 탈출 지속...트럼프, "이란 드론 공격은 휴전 합의 위반"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6-27 05:53

국제해사기구(IMO), 호르무즈해협에 발이 묶였던 600여척 선원 1만1천여명 해협 통해 철수 계획 시행 중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이란의 경고와 화물선 피격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드론 공격에도 선박들의 호르무즈해협 탈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드론 공격에도 선박들의 호르무즈해협 탈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공격한 데 대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한 이후 미군은 호르무즈해협에서 공급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추적 플랫폼 케플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5일 유조선을 포함한 선박 42척이 호르무스 해협을 지났다. 지난 24일(57척)보다 약간 줄어들었지만 이란의 드론 공습에도 선박들의 탈출 행렬은 이어졌다.

42척 가운데 10척은 걸프해역(페르시아만)으로 진입했고 나머지 32척이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왔다. 또한 42척 가운데 절반이 오만 해안을 따라가는 남쪽 통항로를 이용했다.

또한 26일 오후 기준으로 추가로 29척이 해협을 지났는데, 그중 17척이 오만 항로를 이용했다.

지난 25일 오만 해안 가까이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이 공격받았다고 영국 해군의 해사무역기구(UKMTO)에 신고했음에도 상당수 선박이 오만 항로를 이용한 것이다.

지난 23일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선박 약 600척, 선원 약 1만1000명이 해협을 통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철수 계획을 시행한다며 오만이 제공한 통항로를 제시했으나 25일 화물선 피격 보고에 이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IMO가 선박 및 선원 철수 계획에 착수한 지난 23일 이후로 "지난 사흘 반 동안 선박 115척, 선원 2500명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모호한 협의, 병행 항로나 이란의 연안국 역할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 등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이 보장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던 선박에 대한 드론 공격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사진=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던 선박에 대한 드론 공격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사진=AP, 연합뉴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들을 향해 최소 4대의 일방향 공격용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피해 상황과 관련해선 "드론 중 1대는 매우 고가의 화물선을 정통으로 타격해 상부 갑판에 명중했다. 피해는 발생했지만, 선박은 계속 항해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나머지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히 어리석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에 대응해 이란을 상대로 공습에 나섰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이 25일 일방향 공격 드론을 이용해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한 데 이어,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보관 기지와 해안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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