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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청약자 82% 한 단지로, 선별청약 흐름 뚜렷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7-01 12:30

앞선 단지 성적이 후속 분양 관심으로...풍무역세권 사례 주목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청약시장에서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더 신중하게 쓰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선행 단지의 청약 성적을 비교한 뒤 검증된 생활권의 후속 분양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김포 청약시장에서는 이 같은 선별청약 흐름이 두드러졌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분양한 '호반써밋 풍무II'에는 일반공급 533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3072명이 접수했다. 올 상반기 김포 전체 1순위 청약자 3754명 가운데 약 82%가 이 단지에 몰린 셈이다.
주요 연속·후속 분양의 지역별 1순위 청약자 비중/부동산R114
주요 연속·후속 분양의 지역별 1순위 청약자 비중/부동산R114
호반써밋 풍무II의 청약 결과는 앞서 공급된 단지의 성과와도 연결된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호반써밋 풍무'는 일반공급 57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4159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7.3대 1이었다. 선행 단지에서 낙첨된 수요와 풍무역세권 입지를 검토한 신규 수요가 후속 분양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슷한 청약 쏠림은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4월 공급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1순위 청약자 1만6668명을 모았다. 당시 청주 전체 1순위 청약자 3만7437명의 45% 수준이다. 2024년 충남에서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3차에 1순위 청약자 6만3453명이 접수했다. 이는 같은 해 충남 전체 1순위 청약자 9만3003명의 68%에 해당한다.

후속 분양은 수요자 입장에서 판단 자료가 비교적 많다. 앞선 단지의 청약 성적을 통해 생활권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분양가에 대한 시장 반응도 가늠할 수 있다. 입지와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에 대한 평가도 먼저 형성된다. 처음 공급되는 사업지보다 청약 판단 부담이 낮아지는 이유다.


낙첨 수요가 후속 단지의 대기수요로 남는 점도 영향을 준다. 이미 입지와 상품을 검토하고 자금 계획을 세운 수요자는 같은 생활권의 다음 물량을 다시 살펴볼 가능성이 높다. 선행 단지 청약 결과를 확인한 신규 수요까지 더해지면 관심이 다음 단지로 옮겨가는 '바통 터치'가 나타날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후속 분양은 앞선 단지를 통해 생활권 가치와 시장 반응을 어느 정도 확인한 뒤 공급된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청약시장에서 선별청약 흐름이 강해질수록 검증된 생활권과 브랜드타운에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 풍무역세권에서는 세 번째 호반써밋 단지 공급이 예정됐다. '호반써밋 풍무III'는 오는 7월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4블록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공급된 B5블록 '호반써밋 풍무', C5블록 '호반써밋 풍무II'에 이은 후속 단지다.

호반써밋 풍무III 공급이 끝나면 풍무역세권 내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은 총 2577가구 규모로 완성된다. 풍무역세권 내 아파트 공급도 마무리된다.

단지는 경기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660가구 규모다. 전 가구를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했다.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된다.
호반써밋 풍무III 투시도/호반건설
호반써밋 풍무III 투시도/호반건설
입지는 교육시설 접근성이 특징이다. 호반써밋 풍무 브랜드타운 3개 블록 가운데 초등학교와 유치원, 중학교 부지에 가장 가까운 위치로 계획됐다. 사우동과 풍무동 일대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상업용지와 생활시설을 통해 주거 편의성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안심통학로 특화설계도 적용할 예정이다. B4블록과 B5블록 사이 약 300m 구간에는 CCTV, 비상벨, 프로젝터 등 안전시설을 강화한 통학로를 조성한다. 통학 동선에는 드로잉월, 독서 퍼즐벤치, 작은도서관, 스윙파고라 등 학습·휴식 공간도 연계 배치한다.

생활 인프라도 풍무동과 사우동 생활권을 공유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홈플러스, CGV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인하대 김포 메디컬캠퍼스' 조성도 예정돼 있다. 풍무역세권 내 약 9만㎡ 학교용지에 대학시설과 종합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1년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개원을 거쳐 향후 700병상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지 내부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키즈카페에는 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실내 놀이 콘텐츠룸도 계획했다. 대지면적의 40.14%를 조경 공간으로 구성하고 가구당 약 1.45대의 주차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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