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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대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8000선 붕괴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7-02 09:29

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간밤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장초반 5%대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10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7분께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 될 경우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중단하는 조치다. 올해 들어서만 15번째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3포인트(-4.46%) 하락한 7933.10으로 개장해 단숨에 8000선을 내줬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16억원, 159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7174억원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약세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52%, 7.23%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삼성전기(-6.98%), 현대차(-4.62%), LG에너지솔루션(-1.58%), 삼성생명(-6.46%), 삼성물산(-7.26%) 등이 내렸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주요 종목들이 10% 넘게 폭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7% 하락 마감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가 잉여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소식도 인공지능(AI) 수요 약화 가능성을 키우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보다 2.6원 내린 1552.3원에 개장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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