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이번 조정 업황 둔화 신호로 해석하긴 이르다는 시각 우세...차익실현 확대 빌미 제공

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새벽 마이크론이 10% 넘게 급락한데다 수출 단가 하락 영향으로 오후 1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9% 넘게 급락하고 있다.
지난 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00% 가까이 증가한 448억2000만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위원은 이날 "D램과 SSD 수출단가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반도체 가격 고점 통과 우려로 차익실현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가는 이번 조정을 업황 둔화의 신호로 해석하기는 이르다고 견해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SSD 수요가 여전히 견조해 메모리 업황의 구조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음주 발표되는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85조1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0.3%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2조1108억원으로 130.8% 늘어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3조6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0.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83조1688억원으로 27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20만원에서 4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는 10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한 해외 투자자 저변 확대도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