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즈파크 540가구 조성...20년 만에 미국 개발사업 재개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저지 버겐 카운티 소재 '팰리세이즈파크 주거개발사업' 투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에 나서는 것은 약 20년 만이다.

사업지는 뉴욕 맨해튼 중심업무지구까지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뉴어크 국제공항과 라과디아 공항도 차량으로 약 2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미국 최대 한인 커뮤니티 중 하나로 꼽히는 뉴저지 한인타운과도 가깝다.
이번 사업에는 대우건설의 미국 투자법인 두사이가 참여한다. 두사이는 뉴욕 현지 부동산 개발기업 타마레스와 공동 시행사로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이달 말 합작법인 협약 체결과 토지 매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잔여 인허가와 투자자 모집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공사기간은 약 32개월이다. 2031년 준공과 운영을 거쳐 매각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미국 부동산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우건설은 1988년 시애틀 노인주택 사업을 시작으로 1997년 뉴욕 맨해튼 '트럼프 월드타워' 프로젝트 등 2000년대 중반까지 텍사스와 뉴욕 등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2023년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세우며 북미 부동산 시장 재진출을 준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정원주 회장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프라스퍼 지역을 방문했다. 당시 현지 개발사 오리온 알이 캐피털과 복합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 텍사스 '프라스퍼 복합개발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는 '푸르지오'와 '써밋' 브랜드를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이어왔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스타레이크 시티는 시행, 개발, 분양, 운영을 포함한 복합도시 개발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경험을 미국 개발사업 참여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미국 동부와 텍사스 지역은 임대주택 수요와 부동산 금융시장이 형성된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현지 인허가, 금리, 자금 조달, 주택 수요 변화에 따라 사업 일정과 수익성은 달라질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팰리세이즈파크 주거개발사업은 국내 주택사업 경험과 해외 부동산 개발 역량을 미국 시장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해외 개발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