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3시께부터 외환당국 추정 달러 매도 물량 쏟아져...美연준 기준금리 인상 베팅 후퇴 영향 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거래일보다 30.2원 급락한 1525.6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11.3원 내린 1544.5원에 개장했으나 오후 3시께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진 영향이 컸다.
엔-달러 환율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0.16% 급락한 160.803엔에 마감한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씨티은행은 외국인 주식 자금 유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향후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씨티은행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이 향후 3개월 내에 1,500원선 부근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견조한 반도체 수출, 민간 부문의 달러화 자금 조달이 환율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국민연금이 달러 선물환 매도를 통해 환헤지 비중을 확대했으며, 이는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베팅이 후퇴한 게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