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주, 알파벳 제외 일제히 약세...뉴욕증시, 케빈 워시 美연준의장 매파 발언에 일제히 하락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5% 급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5.3%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10%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하락율이 무려 17%에 달했다.
SK하이닉스 ADR도 2.6%, 대만 TSMC도 무려 4.5% 급락했다.
빅테크주들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제외하곤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알파벳이 0.95% 상승한 반면 애플은 0.56%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0.7%, 아마존 1.8%, 메타1.3%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3%, 스페이스X는 3.3% 하락하며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153.18포인트(2.19%) 급락한 51,594.1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2.63포인트(1.52%) 내려앉은 7,31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3.97포인트(1.74%) 떨어진 24,442.94에 장을 마쳤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했다. 다만 12명의 위원 중 3명이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p) 인상을 선호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은 이날 FOMC 회의후 "완화된(soft) 인플레이션 목표는 없다"며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일부 가계, 기업, 시장 전문가들에게 지난 5년간의 고물가로 연준의 암묵적인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2%보다 높다는, 털어내기 힘든 잘못된 인상을 남겼다"며 "완화된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위원회의 감시하에서는 없다"며 "오직 단 하나의 목표만이 존재하며, 그것은 (물가상승률) 2%"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대형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의 그물망을 넓히며 잉여현금흐름을 희생하면서까지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첨단 칩 개발 경쟁과 더 저렴한 AI 모델 출시로중국과의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는 "반도체주 하락과 한국 코스피의 급락은 미국 투자자들에게 명백한 경고 신호"라며 "역사가 지침이 된다면, 이러한 움직임은 '탄광 속 카나리아'의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