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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체납자 압류 명품 620점 공개 공매…롤렉스·샤넬·순금 팔찌 나온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04 08:14

27일 킨텍스서 현장 경매 개최…위블로·롤렉스 시계부터 명품가방·귀금속까지 공개 매각

공개 공매 물품 모습. /경기도
공개 공매 물품 모습. /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게 압류한 명품 시계와 가방, 귀금속 등 620점을 공개 공매에 부친다.

공매를 통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성실 납세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압류 동산 620점을 공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매 대상은 명품 시계 28점, 명품 가방 171점, 귀금속 265점을 비롯해 미술품과 골프채, 양주 등 총 620점이다.

주요 출품 물품은 최저 입찰가 1350만원의 위블로 시계와 650만원의 롤렉스 시계, 450만원의 샤넬 가방, 912만원의 순금 팔찌 등이다.

◇고액 체남자 가택수색 압류품 공개···위조품 확인 시 환급 추가 보상

이번 공매 물품은 도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택수색 과정에서 압류한 동산들이다.

도는 고질적인 체납 행위를 근절하고 조세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도 높은 체납 징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입찰은 공매 당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현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진행된다.

물품별 최저 입찰가(감정가) 이상을 제시한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받으며, 낙찰자는 현장에서 대금을 납부한 뒤 즉시 물품을 인계받을 수 있다.

입찰과 낙찰 절차 등 세부 사항은 오는 18일 이후 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매 물품 목록은 한국경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도는 공매 참여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낙찰자 보호 제도도 운영한다.

낙찰받은 물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될 경우 납부 금액을 전액 환급하고 감정금액까지 추가 보상할 방침이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공매 물품은 납세 의식이 부족한 고질적인 지방세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확보한 동산이 대부분"이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체납 징수 활동을 통해 성실 납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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