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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여주시장 "민선9기, 완성의 시간…산업과 관광으로 여주의 미래 열겠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04 09:12

"성과를 마무리하는 시정"…민선8기 기반 위에 민선9기 도약 강조
강천역·산업단지·체류형 관광 육성…"여주,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3일 "민선 8기에서 시작한 사업을 민선 9기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여주시
이충우 여주시장이 3일 "민선 8기에서 시작한 사업을 민선 9기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여주시
여주=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취임 이후 이충우 여주시장의 하루는 늘 현안으로 시작한다. 그는 '완성'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강조했다. 민선 8기에서 시작한 사업을 민선 9기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말투는 담담했지만 산업단지 조성과 강천역 신설,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이르기까지 지역 현안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특히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이라는 현실을 숨기지 않았다. 관광시설 투자와 민간개발이 자금난으로 늦어지고 산업단지 조성 역시 토지보상비 상승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며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기반을 먼저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주의 경쟁력을 '농업과 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에서 찾았다. 명성황후 비빔밥과 세종대왕 음식문화 개발, 여주 농산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 지원, 여주 고구마빵과 지역 특산품 육성까지 지역의 먹거리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관광은 단순히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하루 이상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또 기업 유치에 대해서는 "경기가 어렵지만 산업단지 조성과 행정절차는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 SK 협력업체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와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이 원하는 기반을 먼저 마련해 여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시장은 행정의 투명성도 거듭 강조했다. 최근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입찰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공개경쟁 원칙과 예산 절감 효과를 설명하며 "흠 잡힐 일 없이 절차대로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민선 9기 출발점인 지금, 이 시장은 새로운 사업보다 시민과 약속한 사업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결과로 평가받겠다는 것이 이 시장이 말하는 민선 9기의 방향이었다.
이충우 여주시장. /여주시
이충우 여주시장. /여주시
◇민선 9기는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완성의 시간

이 시장은 민선 9기의 시정 방향에 대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완성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의 대답에는 지난 4년의 성과를 토대로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결실로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그는 "재선은 시민들께서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과 시정 운영을 믿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결과"라며 "이제는 새로운 정책을 앞세우기보다 시민과 약속한 사업을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 시장에게 주어진 가장 큰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말하는 정책의 본질은 시민의 일상 속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삶의 질이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그 존재 이유라는 것이다. 그래서 민선 9기는 새로운 사업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이미 추진 중인 핵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하나하나 확실한 성과로 연결하는데 시정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정책의 가치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 신뢰를 완성하는데 있다"며 "민선 9기는 여주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완성하고 시민이 성과를 직접 체감하는 4년이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남한강 출렁다리 야경. /여주시
남한강 출렁다리 야경. /여주시
◇관광객이 머물러야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지역경제도 함께 'UP'

이 시장은 관광정책의 핵심을 '체류형 관광'으로 압축했다. 잠시 들렀다 떠나는 관광으로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숙박시설과 상업시설, 음식문화, 문화예술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위해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대표 먹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명성황후 비빔밥과 세종대왕 수라상 복원을 비롯해 여주 쌀과 고구마,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향토음식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역만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여주 고구마빵'처럼 여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청년 창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연계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 소비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그의 밑그림이다. 이 시장은 "관광은 단순히 볼거리를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소비,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성장동력"이라며 "머무는 관광이 곧 여주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추진 중인 여주 산업단지 위치도. /여주시
현재 추진 중인 여주 산업단지 위치도. /여주시
◇반도체 시대, 여주도 이륙 준비는 '순항'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성은 더 이상 용인 만의 기회가 아니다. 이 시장은 이를 여주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여주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결정적인 시기"라고 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는 자연보전권역이라는 각종 규제 속에서도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SK 협력기업을 비롯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산업단지를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첨단산업을 키워낼 성장 거점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기업이 투자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행정은 끝까지 지원해야 합니다" 이 시장의 이러한 철학은 맞춤형 산업단지 공급과 선분양 전략에도 그대로 반영돼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지를 미리 준비하고 투자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행정이 선제적으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일수록 지방정부가 기업보다 한발 앞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속한 인허가와 기반시설 확충, 기업 맞춤형 행정지원까지 아우르는 투자 환경을 조성해 반도체 산업의 성장 열매를 여주의 새로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천역은 철도가 아니라 여주의 미래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가 "강천역”이라고 강조하는 이 시장의 목소리에는 확신과 절박함이 함께 담겨 있었다.

그에게 강천역은 철도역 하나를 신설하는 사업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여주 동부권의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기업 유치와 관광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까지 이끌어낼 미래 성장의 핵심 거점이자 도시의 새로운 발전축이 바로 강천역이기 때문이다. 강천역이 들어서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물류와 산업, 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여주의 성장 잠재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이 시장은 국가 전력망 구축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강천역 신설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충분한 타당성을 갖춘 사업이라는 점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그는 "강천역은 여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며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과 정치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투자"라며 "길이 열리면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투자하며 도시의 미래도 함께 열린다. 강천역은 바로 그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민선 9기에는 시민의 삶을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
이충우 여주시장이 민선 9기에는 시민의 삶을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
◇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최고의 경쟁력"

이 시장은 ‘신뢰’가 여주시정의 근간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시민의 신뢰를 잃는 순간 어떤 정책도 힘을 잃는다"며 "행정의 출발점도, 마지막도 결국 공정과 투명성"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입찰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그는 공개경쟁 원칙을 고수한 이유를 분명히 했다. "조금이라도 의심 받을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민이 믿을 수 있는 행정을 만드는 것이 시장의 가장 큰 책임입니다." 그의 말에는 행정의 효율성보다 공정한 절차와 시민의 신뢰를 우선해야 한다는 확고한 철학이 담겨 있었다.

그는 공개경쟁을 통해 17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원칙을 흔들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공정한 경쟁은 특정 업체를 위한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세금을 가장 합리적으로 사용하는 길이며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는 것이다.

이 시장은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누구나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원칙과 공정성을 지키는 행정이 결국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신뢰를 쌓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떠한 정책과 사업에서도 투명성과 공정성을 흔들림 없이 지켜 시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3일 여주의 미래는 분명히 밝다"고 말했다. /여주시
이충우 여주시장이 3일 여주의 미래는 분명히 밝다"고 말했다. /여주시
◇ "역사와 문화는 여주의 뿌리, 산업은 성장의 동력, 관광은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힘"

이 시장은 끝으로 "누구에게나 희망과 기회가 있는 여주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여주의 장래는 분명 밝다"고 단언했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그 안에는 민선 9기 여주가 나아갈 방향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는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돌아오며 관광객이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시장으로서 반드시 해내야 할 책무"라며 "사람과 기업,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그가 그리는 여주의 미래는 산업이 살아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교통망이 촘촘해져야 기업 투자가 이어지며 관광과 문화가 활성화돼야 지역 상권과 경제가 지속적인 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선순환 구조이다. 역사와 문화는 여주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뿌리이고 첨단산업은 미래 성장의 동력이며 관광은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힘이다. 이 세 축을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성장도시를 완성하는 것이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비전이다.

이충우 호의 민선 9기는 지난 4년간 뿌려온 씨앗을 시민의 삶 속에서 결실로 맺는 시간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단기적 성과보다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선택하겠다는 것이 이 시장의 시정 철학이다. 그의 시계는 오늘의 평가에 머물지 않는다. 10년, 20년 뒤에도 "그때의 선택이 여주의 미래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그는 지금도 흔들림 없이 걸음을 이어가고 있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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