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 배포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이 발주한 공공 현장에서 맨홀 관련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실효성 있는 실무 대책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난해 7월 서울과 인천 상·하수도 현장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 6월에도 전북과 인천 등에서 부상자 6명이 발생하는 등 공공 발주 현장의 안전 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단 분석 결과 맨홀 사고는 주로 3가지 형태로 나타났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던 중 산소 결핍이나 유해가스 흡입으로 정신을 잃고 떨어지는 경우, 사다리에서 미끄러져 추락한 뒤 내부 유해가스를 마시는 연쇄 재해, 구조 장비 없이 쓰러진 동료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발생하는 2차 재해 등이다.
가이드는 이러한 사고 유형을 정밀하게 분석해 작업 준비부터 마무리까지의 단계별 안전 표준을 담았다.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절차, 환기법, 송기마스크 착용 요령을 간결하게 설명했다. 아울러 구조용 삼각대를 활용해 진·출입 시 추락 위험을 차단하고 비상 상황 시 외부에서 신속히 구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명시했다.
공단은 이번에 마련한 가이드를 전국 224개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전달해 상·하수도 공사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해당 자료는 공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맨홀작업 안전가이드는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모든 맨홀 작업 현장에 적용돼 질식 사망사고 근절에 기여할 것"이라며 "맨홀에서 안전수칙 준수가 일상화되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