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두 번째 북부청사 방문…미군 반환공여지·군 유휴부지 활용 구상
용인 반도체 산단 지원에 기업 책임 강조…도민 참여형 인프라 투자도 검토

추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 철도항만물류국, 교통국으로부터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추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경기북동부는 기회의 땅”이라며 “앞으로 한 달에 두세 차례 북부청사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 ‘경기북동부 대전환’을 추미애가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미군 반환공여지에 첨단산업·기후테크 결합
추 지사는 미군 반환공여지와 군 유휴부지를 경기북부 발전을 견인할 핵심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께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반환공여지와 군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발전과 태양광 기후테크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추 지사는 이날 또 자신의 SNS에도 북부청사 현장 집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침에 만난 기자 한 분이 경기도의 미래가 경기북부 대개발에 달려 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며 “북부청사에서 자주 집무하며 경기동북부의 대전환을 촉진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의정부 북부청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마련했고 수원 광교청사는 개혁군주 정조대왕이 신도시로 건설했던 곳에 자리하고 있다”며 “균형발전과 개혁 정신의 기상이 경기도의 리더에게 흐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추 지사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구축에 대규모 도비가 투입되는 만큼 기업들도 환경과 노동자·도민의 건강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
도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도로 인프라 구축에는 8개 노선, 총연장 39.79㎞에 도비 6034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도는 전력과 용수,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추 지사는 “이같은 지원은 반도체 기업이 국민과 노동자의 건강, 지역 환경 문제에 온전한 책임을 다한다는 전제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경기도의 투자와 노력이 낡은 지방세제 개혁으로도 이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방류수 문제와 관련해 SK하이닉스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기업은 도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수 재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기술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지사는 반도체 산업단지 도로를 건설할 때 지하 전력망을 함께 매설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도로와 전력 인프라를 따로 건설하는데 따른 중복 투자를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추 지사는 “행정 혁신은 모든 영역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반도체 산단 도로를 구축할 때 지하 전력망을 동시에 매설하면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부서에 한국전력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도로 사면과 하천 저류지를 태양광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도민이 투자와 수익 배분에 참여하는 민자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추 지사는 끝으로 “가칭 경기미래투자공사를 통한 도민 투자와 배당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행정 혁신의 핵심 요소는 바로 도민 참여”라고 재차 강조했다.
추 지사는 앞으로 북부청사 현장 집무를 정례화하고 교통·철도와 산업, 에너지, 반환공여지 개발 등 경기북부의 주요 현안을 직접 점검하며 균형발전 정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