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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울도 해수담수화시설 준공…도서지역 물 걱정 던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11 18:39

사업비 35억5200만원 투입해 하루 80㎥ 담수 생산시설 구축
가뭄·갈수기도 안정적인 식수 공급…시운전 거쳐 11월 정식 운영

취치도. /인천시
취치도.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지하수에 의존해 온 옹진군 덕적면 울도에 해수담수화시설을 구축하면서 도서지역 주민들의 식수난 해소에 나섰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울도에서 해수담수화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도는 2009년 설치한 지하수 취수관정 2곳과 물탱크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개별 급수 방식으로 물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지하수라는 단일 수원에 의존하면서 가뭄이나 갈수기가 장기화할 경우 주민과 관광객이 사용할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취수원을 다변화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울도 해수담수화시설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35억5200만원 투입…취수시설·태양광설비 갖춰

사업은 2021년 12월 덕적면 백아도·지도·울도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2년 11월 본격화됐다.

시는 2024년 11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갔으며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6월 시설공사를 완료했다.

울도 해수담수화시설 조성에는 국비 24억8600만원과 시비 10억6600만원 등 총 35억5200만원이 투입됐다.

시설은 하루 80㎥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설비 1곳을 비롯해 취수시설 3곳, 연면적 125㎡ 규모의 건축물 1개 동과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갖췄다.

이번 시설 준공으로 지하수에만 의존하던 울도에 대체 수원이 확보돼 가뭄과 갈수기에도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먹는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인천시
/인천시
◇10월까지 행정절차·시운전…11월부터 정식 운영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준공식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물 공급 관련 불편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충분한 시운전을 거쳐 11월 중 해수담수화시설을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 가동 이후에도 생산·공급 과정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도서지역의 물 복지 수준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온윤희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해수담수화시설 준공으로 지하수에 의존해 온 울도 주민들이 가뭄이나 갈수기에도 안정적으로 먹는 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서지역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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