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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앱인토스' 미니앱 1만개 돌파…1년 만에 '일상 슈퍼앱' 자리매김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8-14 11:24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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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토스가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 출시 1년 만에 제휴 미니앱 수 1만개를 돌파하며 금융을 넘어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스는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의 제휴 미니앱 수가 1만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정식 출시 이후 1년 만의 성과다.

앱인토스는 별도 설치 없이 토스 앱 안에서 바로 실행되는 미니앱 플랫폼이다. 출시 당시 100여개로 시작해 올해 2월 1000개, 6월 5000개를 거쳐 최근 1만개를 넘어섰다. 서비스 영역 역시 게임·콘텐츠·생활 편의·인공지능(AI) 등 비금융 분야 전반으로 확장됐다.

이용자 기반도 단탄해지고 있다. 앱인토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00만명을 기록 중이다. 3000만명이 넘는 토스 이용자를 바탕으로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미니앱이 사용자들의 일상적인 이용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성장은 개인 창작자들이 이끌었다. 전체 파트너의 67%는 1인 메이커이며, 파트너 계정 기준 63%에서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1인 메이커 중에서도 절반 이상이 수익을 냈다. 400만명의 월간 사용자층과 개방형 구조가 소규모 제작자의 시장 안착을 도운 것으로 풀이된다.

앱인토스를 발판 삼아 성장한 1인 창업 사례도 늘고 있다. 20년 차 디자이너인 아르코아(ARCOA) 박지안 대표는 1인 창업 후 카드 혜택 미니앱 '피카'를 선보였다. 피카는 글로벌 앱 마켓에서 3개월간 모은 이용자 수를 앱인토스에서는 10일 만에 모았다. 대학생 3명이 창업한 그럼요컴퍼니는 운세 서비스 '자몽다'로 6개월 만에 이용자 35만 명을 모으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과 투자 의향서까지 확보했다.

화제를 모은 미니앱도 등장했다. 서울대 재학생이 공공데이터로 만든 '그늘로'는 건물 그림자와 태양 고도를 계산해 햇볕을 피하는 경로를 안내하는 지도 서비스로 올여름 주목받았다. 디저트 매장 지도를 담은 '두쫀쿠 맵'도 유행과 맞물려 많은 이용자를 모았다.

앱인토스는 토스가 발표한 '일상의 슈퍼앱' 비전의 핵심 전략이다. 지난해 2월 앱 출시 10주년 '10 to 100' 행사에서 토스는 자체 인프라를 개방해 외부 서비스를 결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미니앱 1만 개 돌파와 함께 토스 앱은 금융을 넘어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토스는 개방형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운영 정책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달부터 입점 검수 기준과 절차를 한층 보강했다. 금지 표현이 없더라도 서비스 전체가 특정 집단을 대상화하거나 희화화하는 맥락인지 면밀히 판단한다. 신체·성별·질병·장애·재난·죽음 등 민감한 주제가 조롱이나 점수화, 처벌 등과 결합되는 경우를 위험 신호로 지정해 글로벌 앱 마켓 수준의 심사를 적용한다.

시스템과 전담 인력이 함께하는 이중 검수 체계도 고도화했다. 사회적 감수성이나 법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유관 부서 전문 협의체에서 심도 있게 검토한다. 개편된 기준은 기존 미니앱에도 소급 적용되며, 토스는 등록된 미니앱 전체를 재검수해 기준에 미치지 못한 일부 앱의 노출을 이미 중단했다.

토스 관계자는 "플랫폼의 책임감을 갖고 '문은 열어두되 기준은 계속 높인다'는 원칙 아래, 여러 겹의 안전장치로 개방형 플랫폼의 리스크 간극을 최대한 좁혀 나가겠다"며 "1만 개가 넘는 서비스가 어우러진 오픈 생태계를 더욱 키워, 혁신 창업자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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