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모델서 미녹시딜 피부 전달·모발 지표 개선…추가 임상으로 유효성·안전성 검증 계획

에이피알은 산학 공동연구로 진행한 고주파 미세천공술 기반 두피 건강 개선과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 연구가 국제 학술지 '파마슈틱스(Pharmaceutics)'에 지난달 28일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학술지가 저널인용보고서(JCR) 약리학 분야 Q1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에이피알의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X2' 에어샷 모드에 적용된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 기술을 활용했다. 탈모 치료에 쓰이는 외용 성분 미녹시딜을 단독 사용했을 때와 해당 기술을 함께 적용했을 때의 피부 전달과 모발 재생 효과를 동물 모델에서 비교했다.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은 제어된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각질층에 일시적인 미세 전달 경로를 만드는 방식이다. 바르는 성분이 피부 안쪽으로 전달되는 것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에이피알이 공개한 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을 미녹시딜과 함께 적용했을 때 표피와 진피 내 미녹시딜 침착량이 단독 도포보다 최대 2.40배 증가했다. 안드로겐성 탈모 동물 모델에서는 모발 피복률과 길이, 굵기 등에서도 유의한 개선이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동물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단계인 만큼 사람에게서 같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에이피알은 추가 임상 연구를 통해 탈모 치료 분야에서 해당 기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회사는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을 미녹시딜뿐 아니라 다른 두피·모발 관련 유효성분의 전달을 돕는 플랫폼 기술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두피 환경 개선과 모발 관리, 탈모 치료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는 자체 디바이스 기술의 작동 원리와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추가 연구를 통해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