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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아시아신협연합회 신임 회장 선출

입력 2026-09-14 08:32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열린 연차총회서 선출…한국신협 상생협력 모델도 공유

제45차 아시아신협연합회 연차총회에서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45차 아시아신협연합회 연차총회에서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2년이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아시아신협포럼'과 ACCU 연차총회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고 회장은 지난 13일 열린 제45차 연차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ACCU는 아시아 지역 신협의 경영 사례를 공유하고 신협운동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아시아신협포럼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아시아 22개국에서 신협 관계자 571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활용, 거버넌스, 조직혁신, 조합원 중심 경영 등을 주제로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신협은 '제도를 넘어 성장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동반성장조합 제도'의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이 제도는 경영 규모가 큰 조합과 작은 조합을 각각 '동반조합'과 '성장조합'으로 연결해 경영 노하우와 인적 역량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2014년 시작됐다.

신협중앙회는 조합 간 협력이 개별 조합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인 사례를 아시아 회원국들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ACCU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20개 협동조합이 후원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신협은 152개이며, 이번 포럼에는 국내 후원회원 중 29개 신협 대표자가 참석했다.

고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신협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려면 각국의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한국신협이 축적한 상생과 협력 경험을 회원국들과 나누고 아시아 신협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신협은 1971년 제1회 아시아신협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ACCU 창립에 참여한 이후 교육과 국제협력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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