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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사 정진수 "사장님에게 필요한 건 AI 지식이 아니라 AI 습관"

김신 기자

입력 2026-09-15 11:46

《즉시 매출 올리는 사장님의 실전 AI》 펴낸 정진수 감성컴퍼니 대표 인터뷰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생성형 AI 교육이 쏟아지지만 현장의 활용률은 여전히 낮다. 13년간 현장에서 6만 명을 가르친 정진수 강사는 그 이유를 "배운 건 챗GPT 사용법이지, 우리 가게 매출 올리는 법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정진수 감성컴퍼니 대표는 최근 《즉시 매출 올리는 사장님의 실전 AI》(나비의활주로)를 펴냈다. 2016년 국내 최초로 인스타그램 마케팅 단행본을 낸 이후 15권째다. SNS 마케팅 1세대로 불리던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AI 강사로 활동 영역을 옮겼다.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에서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AI 강사 정진수
AI 강사 정진수

Q. SNS에서 AI로 넘어온 이유는.
"넘어왔다기보다 이어졌다고 봅니다. 13년 동안 사장님들이 콘텐츠 만드느라 밤새우는 걸 봤어요. AI는 그 시간을 줄여주는 도구입니다. 마케팅을 아는 사람이 AI를 다루면 결과가 다르게 나옵니다. SNS를 13년 하면서 배운 건 결국 도구는 계속 바뀐다는 겁니다. 블로그에서 인스타로, 유튜브로, 이제 AI로요."

Q. AI 교육을 받고도 현장에서 안 쓰는 경우가 많다.

"강의장에서는 다들 됩니다. 그런데 가게로 돌아가면 안 켜요. 배운 게 'AI 쓰는 법'이지 '우리 가게에 AI 쓰는 법'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강의 시작할 때 업종부터 물어봅니다. 정육점 사장님과 필라테스 원장님한테 같은 걸 가르치면 둘 다 안 씁니다."

Q. AI 교육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무엇인가.
"'이걸로 진짜 매출이 오르냐'는 겁니다. 그다음이 '나는 컴퓨터를 잘 못하는데 할 수 있냐'예요. 두 질문 다 불안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 초반에 결과부터 보여드립니다. 각자 가게 이름을 넣어서 5분 만에 하나 만들어보게 해요. 되는 걸 눈으로 봐야 그다음이 열립니다."

Q. 이번 책이 기존 AI 책과 다른 점은.
"제가 다섯 번 창업했습니다. 술집도 하고 카페도 하고 피자집도 했어요. 그래서 사장이 뭐가 급한지 압니다. 저도 처음엔 AI를 붙였다가 시간만 더 쓴 적이 있습니다. 그 시행착오를 그대로 적었습니다. 이 책은 AI 전문가가 쓴 게 아니라, 장사하는 사람이 쓴 AI 책입니다."

Q. 소상공인이 AI로 가장 먼저 해볼 만한 건.
"리뷰 답변입니다. 매일 하는데 시간은 걸리고 티는 안 나는 일이죠. 여기서 한 번 효과를 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처음부터 자동화 시스템 만들려고 하면 대부분 포기합니다. 리뷰 하나 쓰는 데 10분 걸리던 게 1분이 되면, 사장님이 먼저 다음 걸 물어보십니다."

Q. AI 강사로서 앞으로 계획은.
"앞으로도 현장에 있을 겁니다. 강의장에서 사장님들 만나는 게 제 일이니까요. 전국 어디든 다니면서, 가장 쉽고 가장 현실적인 생성형 AI 교육을 알리고 싶습니다. 16번째 책도 벌써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진수 강사는 감성컴퍼니를 이끌고 있으며, 뉴질랜드교육진흥청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앞서 창원문성대학교 겸임교수와 한국관광공사 자문위원을 지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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