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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서울안전한마당서 재난대응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6-09-21 15:23

화재 진압·태풍 대응·구호물품 전달 등 3단계 프로그램 구성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투척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투척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2026 서울안전한마당'에 참가해 시민들이 화재와 태풍 대응 방법을 직접 익힐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재난현장 출동! 희망구호대'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다. 가을철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태풍 상황을 바탕으로 참가자가 재난 대응 과정을 직접 수행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체험은 화재출동, 태풍출동, 구호물품 전달 등 세 단계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투척용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강풍 상황을 가정한 공간에서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는 방법을 체험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벽면에 구호물품을 부착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이 부스를 찾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자녀와 행사장을 찾은 한 참가자는 "아이가 소화기를 직접 던져보고 바람 속에서 밸브를 잠그는 훈련을 하면서 대처법을 몸으로 익힐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재난이 일상화되면서 부모님들이 먼저 자녀에게 교육과 체험을 권하는 등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현장에서 체감했다"며 "체험을 통해 익힌 행동 요령이 일상에서도 재난에 대비하는 습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재해구호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 구호단체로 1961년 설립됐다. 협회는 설립 이후 1조7000억원의 성금과 7000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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