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중학교 학부모 58명과 교육 현안 논의
통학로 정비 및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지시
순환형 통학버스 연구에 학부모 의견도 반영

이 시장은 7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처인·기흥구 중학교 26개교 학부모 대표 58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도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3시간 10분여 동안 학교별 교육 현안과 건의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저와 시 공직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기탄없는 의견을 요청했다.
이어 평소에도 학교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건의를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용인르네상스 2.0’과 주요 교육 정책을 소개한 뒤 사전 건의와 현장 질문에 답했다.
시는 사전 접수 사항 가운데 용인중 정문 앞 노면 파손 구간 보수와 반사경 설치, 차선 규제봉 정비, 태성중 승하차베이 노면·보도 도색과 보행자 보호 시설 설치 등 5건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용인중 과속방지 시설·안전표시 개선과 태성중 주정차 금지 안내 표지판 설치 등 2건은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며 모현읍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은 중장기적으로 시설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중 정문과 후문의 불법 주정차 대책 요구에 용인중앙시장 주차장 재건축으로 주변 주차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처인구에 어린이 보호구역과 횡단보도, 등하교 시간 학생 보행로에 대한 단속 강화를 주문했다.
상하중 통학로 제초 요청에는 기흥구에 작업을 지시하고 3개 구에 제초 예산을 추가 편성하도록 했다. 폭설에 따른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상하중 통학로 차양막을 포함한 오래된 차양막 점검도 당부했다.
처인중 인근 횡단보도의 긴 보행신호 대기 시간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보행시간을 고려해 경찰서와 조정 가능 여부를 협의하도록 했다.
◇순환형 통학버스에 학부모 의견 담는다
용인솔빛중·용동중·도현중 등 처인구 중학교 학부모들은 고등학교 진학 후 이용할 대중교통편이 부족하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장거리 통학 학생들의 고충에 공감하면서도 운전기사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당장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순환형 통학버스 도입 검토를 고려하고 있다”며 관련 연구용역에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양지읍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덕영고와 고림고 등으로 등교할 때 겪는 불편에 대해서는 출퇴근 시간에 집중된 4105번 버스 운행 시간을 통학 시간에 맞춰 조정하도록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학교 주변 시설 개선과 함께 통학 거리, 등교 시간, 교통편을 살펴 학생들의 실제 이동 불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성과를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환경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용인에서 추진되고 있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속도를 낸다면 향후 반도체 관련 세수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수 증대로 확보되는 재정을 시민을 위해 보다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민선 9기에도 교육 예산은 계속 늘려갈 생각”이라며 학교 앞 도로 등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예산도 교육 예산과 별도로 편성해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