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현재 연애 중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애·결혼 예능 시청 및 가치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소 즐겨 보거나 관심 있게 보는 프로그램으로 ‘나는 SOLO’를 선택한 응답자가 51%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26년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
프로그램 선호도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이혼숙려캠프’가 50%로 ‘나는 SOLO’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환승연애’는 32%,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25%, ‘솔로지옥’ 24%, ‘하트시그널’ 23% 순이었다.
연애·결혼 예능을 연인과 함께 시청하거나 관련 내용을 이야기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9%였다. 프로그램을 단순히 개인적으로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연인 사이에서 대화 소재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주제는 ‘다툼·의견 충돌 시 갈등 해결 방식’으로 41%였다. ‘경제관념 및 금전관리’ 22%, ‘시댁·처가 등 가족관계’와 ‘이성 친구·외도 등 이성관계’가 각각 10%로 뒤를 이었다. ‘가사·육아 분담’은 7%, ‘자녀계획’은 6%였다.
성별로는 여성의 46%가 갈등 해결 방식을 가장 많이 이야기한다고 답해 남성 35%보다 높았다. 남성은 경제관념 및 금전관리를 선택한 비율이 26%로 여성 19%를 웃돌았다.
전체 응답자의 49%는 연애·결혼 예능이 연인의 가치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여성은 56%, 남성은 42%가 해당 항목을 선택했다.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후 연애·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는 응답은 46%였으며, 결혼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결혼을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한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높았다.
‘결혼을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한다’는 응답은 24%,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16%, ‘결혼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한다’는 4%였다.
듀오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연애·결혼 예능이 시청자의 관계 인식뿐 아니라 실제 연인 사이의 대화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관계자는 “연애·결혼 예능이 다양한 관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이 자신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기준을 점검하는 계기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인과 관련 주제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서로의 가치관을 확인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