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기흥 지역 중학교 학부모와 2시간여 간담회
킥보드 관리·공사장 안전·보행환경 등 10건 논의
이 시장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도 적극 지원”

이 시장은 지난 13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약 2시간 10분 동안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학교별 의견을 들었다. 학부모들이 제안한 요청 사항은 모두 10건으로,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관한 내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시장은 이날 해결 가능한 사안은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공직자들에게 주문하고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한 문제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안전 위한 소통, 민선 9기에도 계속”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2.0’을 주제로 민선 9기 주요 정책을 소개한 뒤 학부모들의 질문과 건의에 답했다.
그는 “민선 8기 용인특례시장으로서 대한민국과 용인의 미래인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학부모·학교장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민선 9기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시설 개선뿐 아니라 통학로의 위험 요인과 교통안전 시설 보완 등을 요청했다. 학교와 시가 꾸준히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창구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 시장은 학교마다 통학 여건과 필요한 지원이 다른 만큼 현장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문정중학교와 구성중학교 학부모들은 학교 주변 개인형 이동장치 관리 대책을 요청했다. 특히 학교 인근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해 통학로의 보행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건의했다.
구성중학교 학부모는 경사가 높은 학교 앞 통학로에서 학생들이 킥보드를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전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일 개인형 이동장치 운영사 5곳에 학교 주변을 가상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불법주차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견인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죽전중학교 학부모는 죽전중·대현초·죽전고 등 3개 학교 통학로 인근 공동주택 공사를 앞두고 학생 안전대책과 지속적인 소통창구 마련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대현초 현장 방문 당시에도 같은 우려가 제기돼 공사장 앞 도로 차선 하나를 늘리고 학생과 차량이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학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원중학교는 인근 교차로 신호체계와 안전시설 개선을, 초당중학교는 정문 앞 교통안전 시설과 과속방지턱 설치를 건의했다.
용인백현중학교 학부모는 학교 앞 버스정류장 주변 보행공간 개선과 바닥 신호등 횡단보도 추가 설치, 정문 앞 배수로 확보를 요청했다. 시는 배수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했으며 다른 사안도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서는 이전 건의 사항이 실제 교육환경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도 소개됐다.
동백중학교 학부모는 지난해 간담회에서 교실과 외벽 일부의 노후·손상 문제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시가 신속하게 해결해 줬다고 전했다.
이 학부모는 “이상일 시장이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학부모·학교장과 만나 이야기를 듣는 자리는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간담회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 학부모들은 학교 시설과 통학로 개선을 위해 노력한 이 시장과 시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남은 현안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역 내 학교 학부모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교육의 중요성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을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별 통학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행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시는 현장에서 제기된 요청을 바탕으로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