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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엔엘(ONL), 충남 거주 베트남 교민에 2,163만 원 상당 생활식품 기부

김신 기자

입력 2026-10-14 15:26

가정·복지기관 활용 가능한 조미식품 700세트 전달...충남·아산 교민회와 협력

사진=오엔엘(ONL)
사진=오엔엘(ONL)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충남 아산 소재 푸드테크 기업 주식회사 오엔엘(ONL, 대표 이지민)이 지난 12일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원오사에서 '충청남도 베트남 교민 대상 후원물품 전달식'을 열고 2,163만 원 상당의 식품 세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 물품은 가정 식생활과 복지시설 단체 급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조미식품 700세트다. 해당 물품은 재한베트남주민상담센터와 다문화청소년센터에 각각 350세트씩 전달됐으며, 충남 지역 베트남 교민 가정과 다문화 청소년 지원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 베트남교민회가 주최하고 베트남복지센터와 아산시 베트남교민회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현장에는 충청남도 베트남교민회장 겸 재한베트남인총교민회 부회장을 비롯해 김민영 아산시 베트남교민회장, 교민회 임원진, 원오사 주지 스님 등이 참석했다.

사진=오엔엘(ONL)
사진=오엔엘(ONL)
주식회사 오엔엘은 후원 기업으로 참여해 기부 물품 전액을 지원했다.

충청남도 베트남교민회 집계에 따르면 현재 도내 거주·유학·근무 중인 베트남 국적 주민은 약 2만 2,000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다섯 번째 규모다. 아산시에는 3,000여 명이 거주하며 다문화 가정도 1,000가구를 넘어섰다. 천안시의 경우 올해 1월 기준 외국인 주민 4만 917명 중 베트남 국적이 7,313명으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천안시가 올해 36억 원을 투입해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전달식은 민간 기업과 지역 교민 단체가 직접 생활 밀착형 나눔을 실천한 사례로 마련됐다.

이지민 주식회사 오엔엘(ONL) 대표는 “충남에 정착해 생활하는 베트남 교민들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라며 “가정과 복지센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는 식품 위주로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교민 단체와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아산시 베트남교민회장은 “지역 기업의 관심과 지원은 교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보탬이 된다”며 “전달받은 물품은 지원이 필요한 다문화 가정과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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