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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필리핀·싱가포르서 수원의 미래 열었다…국제협력·투자유치 성과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15 21:34

싱가포르서 6개 기업 투자의향서 확보…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 탄력
필리핀 WTA 총회서 국제협력 확대…내년 창립 20주년 수원 개최 확정
친환경 도시정책 확인…첨단산업·탄소중립·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구상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수원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페북 캡처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수원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페북 캡처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잇는 해외 방문을 통해 국제협력 확대와 글로벌 투자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수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 화장실 문화운동의 발상지라는 수원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금융·비즈니스 중심지 싱가포르에서 6개 기업의 투자의향서(LOI)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방문은 국제교류와 경제협력을 벗어나 첨단산업 육성, 친환경 도시정책,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하나로 연결하는 수원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 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필리핀과 싱가포르 방문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며 "이번 방문에서 얻은 소중한 성과와 경험을 수원의 미래에 하나씩 담아가겠다"고 밝혔다.
투자의향을 맺은 관계자들과의 기념촬염 모습. /페북 캡처
투자의향을 맺은 관계자들과의 기념촬염 모습. /페북 캡처
◇싱가포르서 6개 기업 투자의향서 확보…경제자유구역 도약 발판


이번 해외 방문에서 가장 주목할 성과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수원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설명회다.

이 시장은 글로벌 금융과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수원의 산업 경쟁력과 우수한 투자 환경, 경제자유구역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해외 기업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6개 기업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확보하며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과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설명회에서는 수원시 제9호 유치기업인 레이저발테크놀러지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수원의 경쟁력도 부각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과 핀테크 등 첨단기업을 비롯해 과학기술·창업지원기관 관계자들도 수원의 투자 환경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투자의향서는 실제 투자계약과 구별되는 만큼 앞으로 구체적인 투자협약과 기업 입주로 연결하는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

이 시장은 SNS에서 "수원은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열리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WTA 총회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이 발언하고있다. /페북 캡처
WTA 총회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이 발언하고있다. /페북 캡처
◇필리핀서 세계 화장실 문화운동 확장…2027년 수원 총회 확정

필리핀 방문에서는 세계화장실협회(WTA) 회장으로서 국제협력의 외연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이 시장은 마닐라에서 열린 WTA 총회에 참석해 화장실 환경개선을 넘어 자원 재순환과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 국제협력의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027년 WTA 창립 20주년 총회를 수원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하면서 세계 화장실 문화운동의 중심도시라는 수원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WTA 총회 모습. /페북 캡처
WTA 총회 모습. /페북 캡처
수원은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 출범 이후 19개국 51개소에 ‘수원형 화장실’을 보급하며 위생환경 개선과 인간의 존엄성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필리핀 방문에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푸에르토 갈레라 무엘레에 52번째 수원형 화장실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됐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여행 여건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시장은 "깨끗한 화장실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며 "세계 화장실 문화의 수도 수원이 환경과 관광을 아우르는 새로운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자연과 첨단기술의 조화…탄소중립 그린도시 수원 미래 구상

이 시장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친환경 생태공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방문해 자연과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미래도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도심 한복판에 조성된 녹색 정원과 거대한 슈퍼트리는 자연과 빛, 예술이 어우러진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과 빗물 수집 등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 점은 수원의 미래 도시정책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이 시장은 "첨단 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져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수원의 미래를 그려본다"고 소회를 전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친환경 생태공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방문 모습. /페북 캡처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친환경 생태공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방문 모습. /페북 캡처
그러면서 "탄소중립 그린도시이자 글로벌 관광도시 수원"을 강조하며 싱가포르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수원의 발전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필리핀·싱가포르 방문은 수원이 지향하는 미래도시의 방향을 보여준다.

국제협력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며 친환경 정책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발전 전략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해외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일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투자협약의 구체화, 국제협력 사업의 지속성 확보, 친환경 도시정책의 실행력이 향후 과제로 남는다.

이 시장은 귀국을 앞두고 "마닐라에서 싱가포르까지 숨 가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수원으로 돌아간다"며 "이번 방문에서 얻은 소중한 성과와 경험을 수원의 미래에 하나씩 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필리핀에서 세계를 향한 연대의 가치를 확인하고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은 이 시장. 이번 해외 방문의 성과가 수원의 산업 경쟁력과 도시 품격을 높이고, 125만 시민의 삶에 새로운 희망을 더하는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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