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지수 3배 추종하는 '속슬(SOXL), 5.3% 급등...빅테크주들도 애플제외하곤 대부분 상승 마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8%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 상승하며 8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마이크론도 2.97%, SK하이닉스 ADR는 모처럼 4.67% 큰 폭으로 반등했다. 대만 TSMC도 1.84% 올랐다. 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속슬(SOXL)'도 5.32% 급등했다.
빅테크주들도 애플을 제외하곤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0.96%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0.84%, 아마존은 무려 5% 가까이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빅테크 종목중 최선호주로 지목한 영향이 컸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도 각 각 1.32%, 3.76% 반등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8포인트(0.07%) 내린 5만1966.0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1.29포인트(0.41%) 오른 7690.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0.85포인트(1.11%) 상승한 2만6430.89를 기록했다.

반도체주와 빅테크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반등했다.
로젠블랫증권의 마이클 제임스 주식세일즈트레이더 겸 전무는 "금요일 종가 이후 반도체에서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순간이 왔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기술기업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시장이 위험에서 벗어난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경계했다.
유가는 장중 하락분을 되돌려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2% 오른 배럴당 10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가 자국 군사 훈련소를 공격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공항·군사 시설에 다시 타격을 가한 영향이다. 유가 변동은 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기술기업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메타플랫폼스와 테슬라가 21일, 스페이스X가 20일 실적을 발표한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기술 업종은 내년 전세계 이익 증가분의 70% 가까이를 차지할 전망이다.
UBS의 마크 헤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실적이 주식 랠리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킬 만큼 강한 이익 성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라며 "견조한 성장과 이익이 주식을 뒷받침할 것으로 계속 보고 있고 우량 채권에서도 매력적인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