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와 손잡고 100명 맞춤 관리…중복복용·오남용 예방
가정 방문부터 전화 상담까지…내년엔 사업 더욱 확대키로

시는 21일 용인시약사회와 함께 통합돌봄 대상자 1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약사 약물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약사회와 협약을 맺고 처음 도입한 사업으로 복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 맞춤형 복약지도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처방약·건강기능식품까지…중복·부작용 위험 확인
가정을 방문한 약사는 대상자가 복용하는 처방약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확인한다. 건강보험공단의 진료·투약 내역을 바탕으로 처방 이력도 검토해 약물 중복과 부작용 위험을 살핀다.
점검 후에는 약마다 주의할 사항과 올바른 복용 방법을 안내하고 전화 상담으로 복약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추가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경우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을 연계해 지원한다.
여러 의료기관에서 받은 약을 함께 복용하는 대상자에게는 진료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복용 중인 약물의 주의사항도 안내한다.
실제 통합돌봄 대상자 A씨는 방문약사의 점검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약물 처방이 확인됐다. 시는 관련 내용을 A씨에게 알리고 의료기관에서 다시 처방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약 달력으로 복용 누락 예방…내년 확대 운영
약물의 분류와 보관, 폐의약품 처리도 지원한다.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잘못 보관해 변색된 약을 임의로 복용하는 사례가 발견되면 복용 중단을 권고하고 의료기관·약국과 연계해 후속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장기간 보관한 약은 분류해 폐기하고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가정에는 복용 시간과 약 종류를 쉽게 구분하도록 정리를 돕는다. 약 달력과 바구니도 제공해 복용 누락이나 중복복용을 예방한다.
시는 정기적인 복약지도와 사후 관리를 받은 대상자들이 안정감과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약사회와 협력해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여러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면서도 약의 종류와 복용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방문약사의 전문적인 약료서비스로 약물 중복과 오남용을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한 건강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