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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비정규직 비율, 38.5%로 통계작성이래 최고치...정규직과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 격차도 가장 크게 벌어져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10-21 13:05

정규직 1만명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은 10배이상 늘어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올해 비정규직 비율이 정부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격차도 200만원에 육박, 집계 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다.
 올해 8월 비정규직 비율이 임금근로자 대비 38.5%에 달해 통계 작성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국가데이터처
올해 8월 비정규직 비율이 임금근로자 대비 38.5%에 달해 통계 작성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국가데이터처

21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67만1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8.5%에 달했다. 이 비율은 전년(38.2%) 대비 0.3%포인트 증가해, 2021년의 종전 최고치를 고쳐 썼다.

비정규직 비율은 코로나 여파가 가시기 시작한 2022년(37.5%)부터 2023년(37%)까지 2년 연속 줄다가, 2023년(38.2%) 들어 반등했다. 이어 점차 불어나 올해 들어 2003년 데이터처의 비정규직 비율 집계 이래 이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비정규직 비율이 늘어난 것은 1년간 비정규직 증가 폭이 정규직의 10배를 웃돌 정도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 8월 정규직 근로자는 전년 대비 1만명 늘어난 반면비정규직 근로자는 10만3000명 불었다.

보건·사회복지업(+11만2000명), 숙박음식점업(+4만3000명), 예술·스포츠업(+3만8000명), 금융보험업(+2만7000명), 제조업(+8000명), 운수창고업(+5000명) 등에서 비정규직이 늘었다.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중이 3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국가데이터처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중이 3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국가데이터처

비정규직 근로자의 올해 6~8월 월평균 임금은 211만2000원으로 1년 새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3.1%) 3분의 1 수준이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405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4% 늘었다. 정규직 월평균 임금이 4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올해 194만원으로 작년보다 13만2000원 확대됐다. 이 격차도 데이터처 집계 이래 가장 크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대비 임금 비율은 52.1%로, 작년(53.6%)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국가데이터처는 “60세 이상 고령층 근로자가 비정규직에서 증가한 점도 영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국가별 비교가 가능한 지난해 임시근로자 비중을 보면 한국이 27.5%로, 네덜란드(25.8%), 일본(14.2%), 캐나다(11.8%), 독일(11.5%)보다 높았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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