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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국제공항, 전액 국비 원칙…도 재정위기와 무관”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21 14:26

홍은광 대변인 서면브리핑…공항 재추진 비판에 입장 밝혀
반도체·바이오 항공물류 수요 대응·도민 접근성 개선 강조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1일 경기국제공항 추진을 둘러싼 재정 부담 논란에 대해 “공항 조성 재원은 전액 국비 원칙으로, 경기도 재정위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추미애 지사의 경기국제공항 유치 연구용역 재개 결정과 도 재정 상황을 연결한 일부 언론 보도에 반박했다.

추 지사는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국제공항 유치 연구용역 재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후 일부 언론은 재정위기를 주장하는 도가 수조원의 비용이 드는 공항 설립을 다시 추진한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공항 관련 사무는 국가사무로 소요 재원 전액이 국비로 추진돼 경기도 재정위기와 관련이 없다”며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도 재정 투입 없이 순수 국가 재원으로 민간 국제공항을 조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 항공물류 수요 대응…장기적 준비 필요”

도는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반도체·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항공물류 수요 확대를 국제공항 추진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첨단물류공항 역할을 수행할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여객 수요 분산 필요성도 주장했다. 도는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근거로 인천공항의 여객처리능력이 1억600만명인 반면, 2035년 여객수요는 1억1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도민의 공항 접근성 개선도 추진 근거로 들었다. 도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인접 국제공항까지 평균 이동시간은 경기도민이 1시간22분으로, 특별·광역시 평균 49분보다 길다. 서울은 평균 40분, 인천은 38분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변인은 “경기국제공항 건설 시 도민의 공항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며 “공항 건설은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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