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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사자'에 3.29% 상승 마감…삼전닉스 5%↑

신용승 기자

입력 2026-10-21 16:28

/연합뉴스
/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가 전날 급락을 딛고 대형 반도체주 강세와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3%대 급등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92포인트(3.29%) 오른 5735.6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3.60포인트(2.05%) 상승한 5666.34에 개장 후 한때 5816.43(4.75%)까지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 51분 56초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되며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외국인은 659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315억원, 713억원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은 대형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44%, 5.40% 상승 마감했다.

경쟁사인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대만 D램 공장 노조가 오는 22일부터 파업을 예고한점이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당 공장은 마이크론 전체 D램 생산능력의 약 22%를 차지해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현실화 될 경우 글로벌 메모리 수급에 새로운 공급 불확실성을 더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이크론의 생산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결정력과 공급 협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고객사의 선제적 물량 확보 수요를 자극해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3.68%), SK스퀘어(+4.32%), 삼성전기(+1.04%), 삼성바이오로직스(+2.01%), 삼성생명(+2.95%)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0.48%), 현대차(-0.32%), KB금융(-0.25%)은 하락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거시경제 부담은 여전하지만 AI 투자심리 개선이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증시 하방 압력을 높였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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