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드 투자를 집행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자취남부동산중개법인은 팁스 운영사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의 추천을 거쳐 대상 기업으로 최종 낙점됐으며,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소형 임대차 거래 데이터의 진위성과 신뢰도를 검증하는 기술 고도화에 돌입한다.
자취남부동산중개법인은 10년 경력의 공인중개사인 김성찬 대표가 중개 실무에서 체감한 허위매물과 정보 불일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소하고자 설립한 프롭테크 기업이다. 구독자 기반의 자취 커뮤니티 네트워크와 오프라인 중개 실무 노하우를 결합해, 원룸과 투룸 등 소형 임대차 시장의 데이터 신뢰성을 강화하는 플랫폼 ‘자취백과지도’를 개발·운영 중이다.
자취백과지도는 개별 호실을 단위로 임대 조건과 매물 검증 시점, 거래 진행 상태를 통합 관리하는 ‘1호실 1데이터’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번 팁스 R&D 과제를 통해서는 비정형 주소 및 층·호수 표기 방식을 표준화해 동일 호실을 정확히 식별하고 매물 정보의 진위와 최신성을 자동 판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 문의부터 임장, 계약, 잔금 지급,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거래 이력을 데이터로 연계하고, 등기부등본 및 건축물대장 등 공적 장부와의 교차 검증을 통해 권리관계 불일치와 위험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을 구축한다.
회사는 해당 검증 기술을 중개사의 고객·매물 관리 솔루션으로 확장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인중개사가 복수의 플랫폼에 매물 정보를 중복 등록하거나 교차 검증해야 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임차인에게는 실시간 검증 매물을 제공하는 한편 중개사는 권리 분석과 상담 등 본연의 전문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취남부동산중개법인은 강북구 창업경진대회와 관악S밸리 창업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고 강북구청장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네스트(NEST)’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발됐다. 지난 8월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까지 확정 지으며 R&D 인프라와 사업화 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김성찬 자취남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중개 현장에서 허위매물로 인해 이용자가 헛걸음하고 다수의 성실한 중개인까지 불신을 받는 구조적 한계를 기술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이번 팁스 선정을 기점으로 호실 단위 데이터 관리와 거래 단계별 검증 체계를 완성해, 임차인은 신뢰할 수 있는 매물을 찾고 공인중개사는 전문성으로 평가받는 건전한 소형 임대차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