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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김량장역 도로 4차선 확장…명예도로 6곳으로 확대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1-02 06:40

시비 98억 투입해 병목구간 정비…반계유형원선생길 지정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김량장역 주변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상습 정체 해소에 나섰다.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기리는 명예도로도 6곳으로 늘려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길 위에 담았다.

시는 2일 김량장역에서 금호어울림아파트 앞을 지나 중앙지구대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 확포장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비 98억원을 투입해 길이 100m, 폭 20m 구간을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혔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김량장역 일원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했다./용인시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김량장역 일원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했다./용인시
◇김량장역 일대 병목구간 정비

해당 구간은 금호어울림아파트 앞에서 차선이 줄어들어 좌회전·우회전 차량이 뒤엉키는 병목현상이 반복됐다.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해지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2023년 2월 한국부동산원과 토지·건축물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맺고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 기존 건축물 철거와 공사에 착수해 올해 11월 사업을 마쳤다. 시는 이번 확장으로 김량장역 일대 차량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량장역 주변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돼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과 밀접한 도시계획도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형원선생길 명예도로 구역. /용인시
유형원선생길 명예도로 구역. /용인시
◇명예도로에 용인의 역사와 인물 담아

시는 지난달 29일 주소정보위원회에서 ‘반계유형원선생길’ 명예도로명 부여를 결정하면서 지역 내 명예도로를 6곳으로 확대했다. 명예도로명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나 국제교류 등을 기념해 기존 도로명에 추가로 부여하는 이름으로, 법정 도로명과 주소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새 명예도로는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유형원 선생 묘역으로 향하는 석천선 316호 일부 구간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유형원 선생은 저서 ‘반계수록’을 통해 토지·교육제도 등 국가 운영 전반의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올해 7월 준공된 묘역 진입도로에 선생의 이름을 붙여 학문적 업적과 개혁정신을 기리기로 했다.

용인의 명예도로에는 처인성 전투의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을 기리는 ‘김윤후승장로’와 ‘처인부곡민길’,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와의 교류를 상징하는 ‘윌리엄슨 카운티대로’, 김대건 신부를 기리는 ‘청년김대건길’,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기념한 ‘용인에프씨로’가 있다.

시는 도로 기반을 정비하는 한편 명예도로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인물, 국제교류와 스포츠의 의미를 시민과 방문객에게 알릴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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