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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퇴직연금 사업 5개월 만에 적립금 2000억 돌파

신용승 기자

입력 2026-11-02 10:28

/키움증권
/키움증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사업에 진출한 지 약 5개월 만에 적립금 2000억원을 넘어섰다.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의 약 75%가 다른 금융회사에서 이전된 자금으로, 증권업권 전체 적립금이 감소한 가운데 성장세를 보였다.

2일 키움증권은 지난 6월 퇴직연금 사업을 본격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에 퇴직연금 적립금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6월 말 649억원에서 9월 말 1882억원으로 약 3개월 동안 123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권업권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분기보다 2.88% 감소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주식투자 고객에게 익숙한 투자환경과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연금자산 운용 편의성이 적립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을 통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다양한 투자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 IRP 적립금의 약 75%는 다른 금융회사에서 이전된 자금으로 집계됐다. 기존 퇴직연금 가입자의 자금 이전이 적립금 성장에 상당 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키움증권은 가입자가 직접 금융회사를 선택하고 연금자산을 운용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투자상품과 거래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에서도 가입자의 사업자 선택권 확대에 나섰다. 근로자가 자신의 근무기업에 키움증권 퇴직연금 도입을 요청할 수 있는 '퇴직연금 도입요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퇴직연금 투자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가입자의 투자 선택권과 운용 편의성을 높이고 연금자산 적립·운용부터 연금 수령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키움증권 표영대 연금플랫폼본부장은 "퇴직연금 사업 개시 이후 짧은 기간에 적립금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키움증권의 투자환경과 연금자산 운용 편의성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입자가 주도적으로 연금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고, 고객의 연금자산 형성과 수령까지 함께하는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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