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9.2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2.25%, 마이크론 17.46%...SK하이닉스 ADR 13% 넘게 급락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25% 폭락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무려 17% 넘게 급락했다. 엔비디아도 9.26%, SK하이닉스 ADR는 13.47% 하락했다.
빅테크주들도 매물이 쏟아지며 증시에서 탈출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비롯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이 2~3% 일제히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9~10% 폭락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동반 급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833.06포인트(3.44%) 급락한 51,523.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34.89포인트(4.36%) 내려앉은 7,353.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1.52포인트(5.52%) 주저앉은 24,315.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한 뒤 인공지능(AI) 산업을 본격적으로 규제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면서 AI 테마는 무차별적인 투매의 대상이 됐다.
AI 테마와 거리를 두며 전날 급등했던 전통 산업군조차 이날은 투매에 휩쓸렸다. 업종과 산업을 불문하고 일단 던지고 보는 급락장이다.
나스닥100지수는 6.4% 내리며 2020년 3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 트레이더들의 전화가 AI 관련 주식 폭락 원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진정한 공황(true panic) 상태”라며 “반도체 주식과 AI 트레이드의 잠재적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오리온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팀 홀랜드는 “투자자들이 지난 3년간 가장 큰 호재였던 AI 자본 지출 사이클과 관련해 중간선거의 의미를 더 잘 파악할 때까지 관망하고 있다”며 향후 움직임은 민주당의 정책 기조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