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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닷, 뷰티 본고장 프랑스서 기술력 인정...코스메틱 360 제형 부문 수상

김신 기자

입력 2026-11-06 11:28

포장재 넘어 화장품 제형까지 연구개발 확대...글로벌 기술 경쟁력 인정

사진제공=디어닷
사진제공=디어닷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친환경 뷰티테크 브랜드 디어닷(DEARDOT)을 운영하는 우리아이들플러스(대표 김회숙)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코스메틱 360 어워즈’에서 액상 화장품을 무수 고체 시트로 전환하는 ‘셀루블(Celluble)’ 기술로 제형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우리아이들플러스는 2022년 수용성 포장재 기술로 패키징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대회 역사상 아시아 기업 최초로 두 부문을 석권했다. 올해 전체 수상사 7곳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제형 부문 결선에는 우리아이들플러스와 프랑스의 알폴 코스메티크(ALPOL Cosmétique), 오세알리스 라보라투아르(Océalys Laboratoire) 등 3개 기업이 진출했다. 프랑스 기업 두 곳은 각각 자외선 차단제 제형과 자체 제형 기술을 선보였으며, 최종 수상은 우리아이들플러스의 셀루블 기술에 돌아갔다. 제형은 원료를 어떤 형태로 구현할지 결정하고 제품의 안정성과 사용감에 영향을 미치는 화장품 개발의 핵심 요소다. 현지 기업들과 경쟁해 제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성과는 디어닷의 연구개발 영역이 포장재에서 화장품 자체로 확장됐다는 점도 보여준다. 2022년 수용성 포장재 기술을 통해 화장품을 담는 방식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액상 화장품을 무수 고체 시트로 구현하며 내용물 자체의 형태를 바꾸는 기술을 선보였다. 화장품의 제형 변화에 따라 포장과 휴대 방식까지 새롭게 설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아이들플러스는 창업 초기부터 프랑스를 유럽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삼았다. 한국 뷰티 스타트업 최초로 파리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F(Station F)에 입주해 현지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체 기술을 소개하고, 유럽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과 제형을 파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회사의 파리 거점 구축 사례를 유럽 진출 우수사례로 소개한 바 있다.

우리아이들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수용성 포장재에서 출발한 기술 개발이 화장품 제형 자체를 바꾸는 단계까지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내용물의 형태와 포장, 휴대 방식을 함께 고려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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