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관계자 70여 명 대상 시식회, 두바이·아부다비 유명 레스토랑 3곳과 MOU 체결
대중 레스토랑 연계 B2C 행사와 시장조사 병행...중동 하이엔드 육류 시장 선점

강원한우는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를 방문해 현지 독점 유통사인 인도구나 두바이(INDOGUNA DUBAI)와 함께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 행사는 B2B와 B2C 투트랙 방식으로 기획해 전문 외식업계부터 일반 소비자까지 폭넓은 타깃층을 포괄했다.
10월 28일에는 두바이 소재 프리미엄 레스토랑 ‘스모키모토 두바이(Smoki moto Dubai)’에서 현지 셰프와 유통 관계자들을 초청한 B2B 행사를 열었다. 단순 소개를 넘어 이미 확보된 유통망 위에서 강원한우를 고급 외식업계의 핵심 식재료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는 ‘보고, 알고, 맛보다(SEE AND KNOW THEN TAST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직관적으로 품질을 체감하도록 구성했다. ‘SEE(보다)’ 구역에서는 특수 쇼케이스를 통해 강원한우의 마블링과 육색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NOW(알다)’ 구역에서는 브랜드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강원한우의 철저한 사육 체계와 브랜드 우수성을 설명했다. ‘TASTE(맛보다)’ 구역에서는 부위별 직화구이와 함께 육회, 너비아니, 돌솥비빔밥, 차돌 된장찌개 등 정통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한우 원육의 풍미와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동시에 경험했다.
이 자리에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정상급 셰프들과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통 파트너 인도구나 두바이가 현지 프리미엄 다이닝 업계의 핵심 실무진을 직접 선별해 행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실거래로 이어졌다. 인도구나 두바이 담당자는 “행사 직후 4~5개 레스토랑에서 즉시 발주를 요청했으며 추가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두바이 및 아부다비 레스토랑 3곳과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 대상은 두바이 ‘스모키모토(Smoki Moto)’, 아부다비 ‘오크룸(OAKROOM)’과 ‘한복(Hanbok)’으로, 아부다비까지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번 MOU는 UAE 시장 내 인지도 향상과 유통망 확대를 목표로 체결됐다. 협력 분야는 브랜드 홍보 및 정보 교류, 인도구나 두바이를 통한 공급 체계 구축, 유통 확대 및 공동 마케팅 등이며 세부 물량은 실무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MOU를 맺은 매장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 공간이다. 두바이 메리어트 리조트의 ‘스모키모토’는 정식 주류 라이선스를 갖춘 코리안 스테이크 하우스로, ‘2025 트립어드바이저 트래블러스 초이스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수상했다.
아부다비 에디션 호텔의 ‘오크룸’은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정통 영국식 스테이크 하우스다. 아부다비 더 갤러리아 프롬나드의 ‘한복’은 한국 전통 복식을 테마로 한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으로 수준 높은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이튿날인 10월 29일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프로모션을 두바이 레스토랑 ‘맥지(MAXZI)’에서 진행했다. 전날 B2B 행사에 이어 일반 대중이 일상 속에서 한우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자 했다. 행사가 열린 맥지는 인도구나 두바이가 UAE 내 12~13개 매장을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로 대중 접근성이 뛰어나 행사 장소로 선정됐다.
현장에서는 강원한우를 활용한 스테이크와 수제버거 등 친숙한 메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한우가 전통 한식을 넘어 서구식 외식 메뉴와 현지 식문화에도 유연하게 결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인정받은 품질을 대중적인 식문화 경험으로 연결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강원한우는 현지 축산 유통시장 조사를 병행하며 대형 하이퍼마켓과 정육점 등을 방문해 유통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중장기 마케팅 전략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번 현지 마케팅은 작년 6월 독점 공급 협약을 맺은 인도구나 두바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인도구나 두바이는 현지 호텔과 미쉐린 레스토랑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핵심 유통사다.
강원한우는 두바이를 전초기지로 삼아 UAE 전역과 중동 유통 시장 전반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강원한우 관계자는 “이번 두바이 행사는 현지 셰프와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한우의 가치를 확실히 각인시킨 기회였다”며 “행사 직후 이어진 현지 발주는 강원한우의 경쟁력이 고급 시장에서 입증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반응과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인도구나 두바이와의 협력을 통해 UAE 전역과 중동 시장 전반에서 강원한우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