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내년 계획을 준비하는 시간. 혼자만의 여행을 꿈꾸는 혼행족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해도 좋은 일출 감상은 언제봐도 늘 가슴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은 고객들의 후기와 추천을 바탕으로 2020년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에 담을 만한 전세계 일출 명소를 추천했다.
1. 세계 최고층 전망대에서 보는 일출: 두바이 버즈 칼리파(Burj Khalifa) 선라이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칼리파는 전체 높이 829.84m에 이르는 아찔한 스카이라인을 자랑한다. 124층의 '앳 더 탑(At the Top)’ 전망대에서 두바이 도시 전체로 쏟아지는 압도적인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버즈 칼리파 선라이즈 투어는 2020년부터 금, 토에만 입장 가능하니 스케줄을 체크해야 한다.
2. 산 위에서: 인도네시아 발리 바투르산 일출 트레킹
발리의 파란 바다와 환상적인 해변을 경험했다면, 이번에는 화산 트레킹을 즐기며 발리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 발리 최대의 활화산인 바투르산(Mt. Batur) 정상으로 오르는 트레킹 코스에서는 바로 옆 입산이 금지된 활화산 아궁산의 풍경을 벗삼아 눈부신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지평선 너머로 눈부신 태양이 솟아오르면 마치 달에 온 듯 느껴지는 주변 경관이 모습을 드러내며 감탄을 자아낸다. 트레킹이 부담스럽다면 사륜구동 지프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
3. 바다 위에서: 태국 코사무이 일출&일몰 패들보드
태국 걸프만을 마주한 코사무이의 잔잔한 바다 위에서 스탠드업 패들보드를 배우며, 눈부신 일출을 감상해보자. 수영이 가능한 만 16세 이상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소규모 클래스에서는 전세계에서 온 여행자들과 한 폭의 그림 같은 바다 일출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4. 하늘 위에서: 호주 골드코스트 열기구
계절이 정반대인 남반구 여행을 계획한다면 최근 직항노선이 신설되며 접근성이 높아진 호주 골드코스트를 추천한다. 연중 온화한 기후와 멋진 해변으로 유명한 골드코스트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 올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어스름한 새벽, 지구 반대편의 태양을 하늘에서 바라보는 경험은 답답했던 마음을 씻어줄 새로운 리프레시가 될 것이다.
5. 사막에서: 두바이 사막 일출 드라이브
아무 발자국도 없는 모래언덕에서 고요히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신비로운 사막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여행자의 일출 버킷리스트에서 빠질 수 없다. 사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두바이의 모래 언덕을 가로질러 태양을 마주하기 전 새벽별을 감상하고, 모래 언덕으로 쏟아지는 눈부신 태양을 바라보며 아라비아 커피를 음미할 수 있다. 동이 트기 전 사막의 새벽은 꽤 추우니 따뜻한 옷을 챙겨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