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SV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등에서 170억원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 유치

콘텐츠테크놀로지스, SV인베스트먼트 등 투자 유치 성공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 컴퍼니빌더(Company Builder) 콘텐츠테크놀로지스(Contents Technologies)가 SV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와 뮤렉스파트너스가 공동리드(co-lead)했으며, KB인베스트먼트,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Collaborative Fund 등이 함께 투자했다.

앞서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패스트벤처스 등에서 약 32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회사 설립 11개월 만에 다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총 누적 투자 유치금은 200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콘텐츠 IP, 기술, 그리고 금융의 교집합에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공동 설립, 전략적 투자, 인수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아시아 최대 디지털 악보 플랫폼 기업인 마피아컴퍼니를 공동창업했던 이장원 대표와 패스트벤처스의 창립멤버이자 프롭테크 스타트업 카사의 CSO를 맡았던 JY Kwak(곽중영) CSO 등이 함께 설립했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총 2,700억 원의 음원 IP AUM을 보유한 국내 최대 음원 저작/인접권 투자, 인수 및 매니지먼트 기업 비욘드뮤직(Beyond Music)을 비롯해, 레거시 IP 기반 음원 제작사 스튜디오 비욘드(Studio Beyond), 오리지널 음악IP 및 2차 저작물 매니지먼트사 뮤지스틱스(Musistics) 등 5개 콘텐츠 회사를 컴퍼니빌딩했다.

또한 뮤직 NFT 레이블 겸 큐레이션 플랫폼 쓰리피엠(3PM), 데이터 기반 레이블 인큐베이터 패스포트 서울(Passport Seoul), 국내 최초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사 딥스튜디오(Deep Studio), 디지털 음악 라이센싱 플랫폼 샘플리어(Sampleer), 아케이드 기반 게이밍 IP 플랫폼 제작사 아이아이알케이드(iiRcade) 등 뮤직 프로덕션, 뮤직테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VFX, NFT/블록체인, 게이밍 분야에 있는 8개 회사에 투자했다.

콘텐츠 IP 기반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은 콘텐츠테크놀로지스를 통해 더 빠른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은 물론, 압도적인 IP 접근성과 산업 네트워크, 콘텐츠 업계 최전선에 있는 타 관계사들과의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커머스, 하드웨어 등이 아닌, 콘텐츠라는 영역 안에서의 날카로운 집중력을 토대로 산업 내 최고의 IP와 기업들을 가장 빠르게 모으고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가치 극대화를 모색한다.

뮤렉스파트너스 강동민 부사장, 박진영 수석은 “그동안 IP 산업의 성장은 소수의 블록버스터에 집중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출시 3~5년 이후 음원 등 광범위한 롱테일 IP를 산업화하고 가치를 제고하는 역량을 갖춰 혁신적인 IP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V인베스트먼트 정주완 이사, 이성민 선임심사역은 "전 세계 인구가 매일 소비하는 음원 등 콘텐츠 섹터에서 IP Aggregation 및 Monetization하는 자회사/관계회사 밸류체인을 빠르게 구축하는 기업"이라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접근법을 전개하고 있는 콘텐츠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 이장원 대표는 “과거의 콘텐츠 시장은 방송과 미디어, 중앙화된 플랫폼과 소수의 메가(Mega) IP가 주도했다면 다음 세대의 콘텐츠 시장은 롱테일 IP, IP의 자산화(IP Finance)와 기술화(IP Tech), 그리고 창작자 생태계(Creator Economy)를 중심으로 한 Web3 기반 혁신들이 이끌 것”이라며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콘텐츠와 금융, 테크놀로지의 교점에서 산업의 최전선(frontier)을 정의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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