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8(일)
현재 게임 시장은 콘솔이나 PC 관계 없이 오프라인, 온라인을 지나 클라우드로 진화하고 있다. 〈사진=pixabay〉
현재 게임 시장은 콘솔이나 PC 관계 없이 오프라인, 온라인을 지나 클라우드로 진화하고 있다. 〈사진=pixabay〉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장소나 단말기 제약 없이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지난해 중국의 시장 수입이 8000억원에 육박했다.

31일 인민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클라우드 게임 시장 수입은 전년 대비 무려 93.3% 증가한 40억6000만 위안(약 7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보통신연구원은 세계 클라우드 게임 산업이 훈풍을 타고 있으며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클라우드 게임 시장 관찰 및 경향 연구보고서(2022년)에서 올해가 중국 클라우드 게임 시장 급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올해 중국 클라우드 게임 시장 전체 수입이 전년보다 95.1% 증가한 79억2000만 위안(약 1조50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계속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 오는 2025년에는 342억8000만 위안(약 6조5215억원)까지 수입 규모가 커지며, 2020~2025년 복합 연간 성장률은 74.8%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게임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사용자들이 각자 단말기로 접속, 불러내는 방식이다.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므로 기기 제약이 없고 정액제로 원하는 게임을 얼마든 즐길 수 있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기술 성숙 단계를 지나 상용 단계를 거쳐 현재 급성장 중이다. 시장에 참가하는 기업 수나 투자 금액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5G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 핵심 기술의 급성장과 메타버스 개념의 확장과 맞물려 게임 산업의 판도 자체를 바꾸고 있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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