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전신에 퍼질 수 있는 편평사마귀 제거, 빠를수록 유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겨울엔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서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쉽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또한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중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인 편평사마귀도 주의해야할 질환이다.

'편평사마귀'는 주로 이마나 볼, 입 주변, 목 등에 표면이 편평하고 납작한 연분홍색의 오돌토돌한 구진들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얼핏 보면 여드름이나 뾰루지 또는 쥐젖과도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양새가 확연히 다르다.

게다가 전염성이 강해 한번 생기면 온몸으로 퍼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발견 즉시 치료받는 것이 좋다.

편평사마귀 치료법으로 면역치료, 냉동요법, 레이저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Er:Yag 등 다양한 레이저를 활용한 치료법이 선호 받고 있다. 큰 통증 없이 색소침착, 붉은기, 흉터 등을 최소화하면서 뿌리까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신에 퍼진 경우에는 레이저치료와 함께 면역증강을 시켜주는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하는 방법이 선호 받고 있지만 무분별한 치료는 흉터나 색소침착을 남길 수 있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발생 부위나 크기, 개수 등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견 즉시 치료받는 것이 좋고, 꼼꼼히 빠짐없이 세심하게 치료를 해야 재발이나 번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치료를 진행해도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면역력 관리에 신경 쓰는 등 생활습관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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