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22년 경북 울진 산불피해지 복원에 협력
생명의숲, 시민 모금과 참여로 회복되는 숲, 산불 예방의 중요성 깨닫는 것이 중요

(사)생명의숲 신준환 공동대표, 울진군수 손병복, 카카오 강승원 이사(왼쪽부터)
(사)생명의숲 신준환 공동대표, 울진군수 손병복, 카카오 강승원 이사(왼쪽부터)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단법인 생명의숲(이사장 허상만)은 울진군(군수 손병복), 카카오(대표 홍은택)와 함께 지난 22일, 산불피해지의 산림 복원과 산불에 대한 시민 인식 증진에 기여하고자 「시민참여 울진 산불피해지 산림복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생명의숲은 지난해 3월 경북 울진 산불 직후 카카오의 사회공헌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산불피해 산림복원 프로젝트 – 다시, 숲에 싹을 틔워요] 모금을 진행했다. 댓글, 공유, 응원을 통해 모금에 동참한 이용자 23만여명의 손길과 희녹(hinok),메가박스 등의 기부금이 모여 약6억5천9백만원의 모금액이조성됐다.

생명의숲, 울진군, 카카오는 산불피해지에 나무를 심고 가꾸며 산불피해지 복원활동에 협력하며, 23년 3월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서 산림복원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손병복 울진군수는 “2022년 경북강원 대형산불로 울진군의 울창했던 숲이 소실되어 상실감이 크다”며 “산불피해 복구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고 울진군도 숲의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 강승원 이사는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산불피해지 복원활동에 마음을 보내주셨다”며 “앞으로도 숲의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했다.

생명의숲 신준환 공동대표는 “숲이 사라지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그 숲을 복원하는 데에는 긴 시간이 걸린다. 산불로 사라지는 숲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며 “숲이 회복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숲의 건강한 회복 뿐 아니라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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