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27(토)
㈜한진은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계획서를 최종 승인받아 지난 5일부터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한진 인천공항GDC 외경. (사진 = ㈜한진 제공)
㈜한진은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계획서를 최종 승인받아 지난 5일부터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한진 인천공항GDC 외경. (사진 = ㈜한진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한진은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계획서를 최종 승인받아 지난 5일부터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은 올 하반기 중 준비를 마치고 연말 이전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한진은 자체 통관장 운영 생산량을 기존 월 11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2배 늘려 국내 항공특송 전체 물량 월 840만 건(지난 2월 기준) 가운데 26% 이상을 소화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시설 투자비는 약 100억 원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직구 배송의 경우 정부 및 업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통관시설 대비 해외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진은 한국 해외직구가 지난 2022년 9600여만 건에 6조 2000억 원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억 건에 6조 6000억 원 이상으로 지속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항공 통관시설의 경우 인천공항세관과 국내 4사 통관장의 물량 소화율이 90%에 육박하는 데다 ㈜한진이 지난 2022년 한 차례 증설을 마쳤던 인천공항 GDC의 자가통관장 역시도 연내 ‘풀 캐파’ 가동이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이에 ㈜한진은 시설 투자를 결정, 현 항공특송 물량 기준 30% 선 처리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처리 물량을 2배까지 늘려 초국경 택배 경쟁력을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발빠른 투자 결정을 통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에 적극 부응, 초국경 택배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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