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주, 일제히 약세...중동에 항모전단 추가 파병 소식에 브렌트유, 4% 넘게 급등

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9% 상승하며 시총 규모가 5조57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5월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6% 오른 것을 비롯해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3.03%, SK하이닉스 ADR는 무려 5.08% 급등했다. 대만 TSMC도 0.66% 상승했다.
반면 빅테크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1.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0.8%,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약보합, 아마존은 0.37% 떨어졌다. 스페이스X는 1.85%, 테슬라는 0.2%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난 6거래일중 5거래일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1포인트(0.04%) 오른 5만926.5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91포인트(0.19%) 상승한 7666.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53포인트(0.04%) 오른 2만6871.60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002년 이후 최고를 찍은 뒤 매수세가 들어오며 하락 반전했다. 필립 제퍼슨 미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힌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달 29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 데 이은 발언이다.
다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2027년에 들어서면서 경제를 제약하기 위해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TV에서 "물가를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면서도 "금리를 결국 얼마나 올려야 하는지는 나도 답을 모른다"고 말했다.

금리는 내렸지만 유가가 크게 오르며 주가의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이 중동에 항모 전단과 병력을 추가 배치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12월물 브렌트유는 4.28달러(4.37%) 오른 배럴당 102.31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45달러(2.71%) 상승한 92.87달러였다.
시장의 시선은 2일 나오는 9월 고용 보고서로 향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비농업 부문 고용이 8만8000명 늘고 실업률은 1년래 최저치인 4.1%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