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유럽 가전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금지소송에서 승소했다. 독일 뮌헨지방법원은 현지시간 19일 LG전자가 지난해 9월 베코(Beko)와 그룬디히(Grundig)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금지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같은 시점에 아르첼릭(Arcelik)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공판은 올 연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LG전자가 양문형 냉장고에 채택한 독자 기술인 ‘도어(Door) 제빙’에 관한 것이다. 터키 가전업체인 아르첼릭이 LG전자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양문형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베코와 그룬디히가 해당 제품을 독일,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판결을 토대
이통3사와 경찰청은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사례로, 이통3사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일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이통사가 각 사의 역량을 모아 개발했으며, 우수한 편의성으로 개인 고객은 물론 고객의 운전 자격·성인 여부·신원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기관 및 사업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가입자 300
삼성전자가 드론과 AI를 활용해 기지국과 안테나의 설치 상태를 분석해 5G 네트워크의 성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다수의 5G 기지국과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드론을 이용해 기지국과 안테나 시스템 설치 상태를 촬영해 서버에 전송한 후,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지국과 안테나가 최적의 각도로 유지되고 있는지 분석해 현장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해주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기지국과 안테나의 설치 각도는 서비스 커버리지를 결정하고 인접 셀과의 간섭을 최소화해 끊김 없는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요소이다. 기존에는 여러 엔지니어가
현대자동차그룹과 LG화학이 인도네시아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미래 전기차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22일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이미 양사는 7월 합작 계약 체결을 목표로 투자 규모와 시기를 논의해 왔다. 합작법인은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지분을 출자해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투자 규모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합작사 지분율은 현대차 51%, LG화학 49%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당국과의 최종 협의는 올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합작사 설립은 현대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타당성 여부를 판단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번 금요일로 예정됐다. 코로나19 등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 속에서 국내 1위기업 삼성의 총수인 이 부회장의 운명을 판가름할 이번 결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산하 수사심의위는 오는 26일 현안위원회를 소집해 이 부회장 등의 공소제기 여부에 대한 심의기일을 진행하게 된다. 대검은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문화·예술계 등 각계 전문가 150명 중 추첨을 통해 15명의 위원을 선정, 사건을 심의할 현안위원회를 구성한다. 심의가 진행되면 현안위원들은 이 부회장과 검찰 측이 제시한 A4용지 각
. SK텔레콤 5G 기반 ‘점프AR·VR’ 앱이 인기게임 LoL(리그 오브 레전드) 게이머들의 ‘성지(聖地)’로 떠오르고 있다. ‘점프 AR’ 앱에서 LoL 게임 캐릭터(챔피언)인 ‘야스오’ ‘아칼리’를 활용한 A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지자, T1 ‘페이커’(이상혁)를 비롯한 LoL 게임팬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점프 AR’ 앱 내에 LoL ‘야스오’ 등이 등장하는 AR기반 사진·동영상 촬영 메뉴를 신설하고, LoL 게임을 재연한 소셜룸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T1 ‘페이커’는 최근 ‘아칼리’를 만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점프AR’ 동영상을 점프AR 오픈갤러리와 SNS에 올려 수십만명이 찾아봤다. 이
두산중공업이 김포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사에서 36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세계 다섯 번째로 독자 개발, 국산화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중공업은, 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의 파워블럭 부문 및 건설공사 부문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열병합발전소는 전력생산 설비와 지역난방 등을 위한 열 공급 설비를 모두 갖춘 발전소를 말한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LNG 가스터빈으로 전력을 1차로 생산하고, 이어 폐열을 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며 한번 더 전력과 열을 생산 및 공급한다. 총 수주금액은 약 3600억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22일 LG그룹 경영진들과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과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과 함께 이날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배터리 사업을 논의한 데 이어 구 회장과도 만나며 ‘전기차 배터리 동맹’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구광모 LG대표는 권영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김명환 배터리연구소장 사장 등과 함께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맞았다. 현대차그룹 경영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전기레인지 ‘올 인덕션’ 신제품을 22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상판과 조작부에 서로 다른 색상·재질이 적용된 듀얼 글라스 디자인과 비스포크 색상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상판은 화이트 색상의 세라믹 글라스가 적용돼 밝은 색상의 싱크대에도 깔끔하게 어울리며, 조작부에는 상판과 조합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클린 화이트, 클린 그레이, 클린 핑크의 3가지 색상을 도입했다. 4면 테두리에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충격으로 인한 측면 깨짐을 방지하고, 각 화구를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한 개별 슬라이드 방식의 패널, 화이트 색상의 심플
KT는 오는 23일 업계 최초로 무선속도(WiFi)에 공간(Wide)의 개념을 접목한 인터넷 서비스 ‘기가 와이(GiGA Wi) 3종’을 선보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댁내에서 고화질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보이는 신개념 WiFi 서비스로 ‘랜선’을 없앤 와이파이가 서비스의 핵심이다. KT 자체조사 결과, 집 안에서의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한 접속방법 현황을 보면, 무선 접속률 70%, 유선 접속률 30%로 무선이 약 2.3배 높다. 또한 과기부의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결과, 유선 기반의 데스크톱 보유율은 2010년 81.4%에서 2019년 52.2%로 감소한 반면, 무선 디바이스 보유율은 4.9%에서 94.9%로 19배 이상 늘었다. 태블릿PC 등 접속 디바이스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는 마힌드라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로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21일 “새 투자자가 유상증자를 통해서 들어오고 자연히 75%에 달하는 마힌드라 지분은 날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증을 하면 새로운 자금이 들어오는데 쌍용차의 주인이 마힌드라에서 타사로 바뀌는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한 뒤 유증을 통해 자금 지원을 받겠다는 것. 관계자는 앞서 12일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고 지속성을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작업을 지원한다는 원칙을 그대로 찾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협
현대건설이 서울 강북 재개발 최대격전기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공사비만 1조8000억원, 총 사업비 약 7조원 규모인 사업장으로 올해 수주액 누적 실적이 3조원이 넘게되면서 현대건설은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로 껑충 뛰었다. 현대3구역 재개발조합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확정했다. 용산구 한남동 일대(38만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은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였다. 3개 건설사가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자,현대건설과 대림산업간 결선투표를 벌였다
한화갤러리아가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매각을 추진 중이다. '세일 앤드 리스백'(sale and lease back·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신규 사업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건물을 팔고, 그 건물을 장기 임차 하는 것이다. 매각 대금은 투자금이 된다. 지난 3월 문을 연 광교점은 약 5000억원을 들여 땅을 사고 건물을 올려 10년 만에 문을 연 새 점포다. 매각까지 딱 3개월 걸린 셈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월 천안 센터시티를 똑같은 방식으로 팔았다.최근 유통업계는 갤러리아백화점처럼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백화점·대형마트가 들어선 곳은 보통 그 지역 핵심 상권이다. 그만큼 자산 가치가 크다. 유통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