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기(전 국회의원, 전 동부화재 사장·향년 75세)씨 별세, 김남선(네이버 전략투자 대표)·김두연(신미국안보센터 선임연구위원 겸 연세대 객원교수)씨 부친상, 조민효(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씨 시부상 = 11일 오후 7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 02-3410-3151
해마다 9월 초순이면 떨어지기 시작, 어릴적 꽁보리밥 먹기 싫어 반가웠던 알밤을 지금은 누가 반가워 하랴! 백일홍꽃 주변에 분꽃이 피는 저녁 나절이면 어머니와 누나는 저녁밥 거리 보리쌀 절구질 시작, 들깨꽃엔 벌들이 윙윙, 이렇게 사시사철 변하는 정취 느끼며 사는 이 얼마나 있을까? 철 모르고 핀 저 철쭉처럼 대부분 사람들은 영혼 없이 철 모르고 철없이 바삐 살고 있으니...
재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A4용지를 반으로 42번만 접으면 달까지 닿는’ 것에 관한 얘기입니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가 약 38만4400km이고 0.1mm 두께의 종이는 접을 때마다 두 배가 되니까 0.1에다 2의 42제곱을 하면 43만 9804km가 됩니다. 실제로 달까지 가고도 남는 거리입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들어본 얘기입니다. 앞의 얘기는 수학적으로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A4종이를 두께 말고 면적을 따져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A4용지를 반으로 접을 때마다 면적은 절반씩 줄어듭니다. A4용지를 42번 접으면 면적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집니다. 결국 두께는 0.1mm로 유지하면서 면적만 세포 단위로 작아져야 한다는 얘기입
복잡한 건물과 수많은 아픈 사람들 헤치고 카드로 도착 신고, 한참을 기다려야 전광판에 이름 뜨고 또 기다려야 간호원이 ㅇㅇㅇ님 부르면 의사 앞에 죄인처럼 앉아 긴장, 컴퓨터만 쳐다보던 의사 슬쩍 환자 얼굴 보고, 별 이상 없습니다! 아이고, 고맙습니다! 비싼 돈 내고 통 속 들어가 씨티검사 후 시름시름 며칠 아팠는데, 뭣이 감사해서 굽신굽신, 문득 생각나는 말, "의사 성과급제"
2025년 9월 금융지주회사 CEO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2위 아이엠금융지주 황병우, 3위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1일까지 금융지주회사 CEO 브랜드 빅데이터 4,881,986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 소비자지표로 금융지주회사 CEO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
개그맨으로 시작해서 요식업 CEO, 베스트셀러 작가, 강사 등 요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고명환 씨 얘기입니다. 그가 목동에서 한식당을 운영할 때 자주 오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근처에 방송국이 있다 보니 방송관계자들이 많았는데 《골 때리는 그녀들》이라는 축구 예능프로그램 출연팀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하루는 이 팀원들이 와서 고기도 제대로 굽지 못할 정도로 시무룩하게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조용히 그 테이블로 가서 고기를 구워 주며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었습니다. 새로 생긴 신생팀한테 0대1로 진 것이었습니다. 몇몇 멤버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억울해 하고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잠시 후에 감독인 정대세
양주시 장흥면 골짜기 중간 쯤에 있는 세 미술관, 해 달 나무 새 사람을 대담하게 추상적 수묵화처럼 그리는 장욱진미술관, 사람 가족의 따뜻한 정감의 특징을 조화롭게 조각한 민복진미술관, 통영 출신 나전칠기 명장 김정열 나전칠기 전수관, 야외 전시관엔 민복진 작품 등 조각품이 많은데, 시냇가에서 도란도란 놀고 있는 아름다운 가족 풍경이 진짜 미술품으로 보이는 까닭은?
이 달에만 참석할 친구의 자녀 결혼식이 네 개입니다. 혼인 연령이 늦어지면서 환갑을 갓 지난 내 또래의 자녀들 결혼식이 이제 슬슬 본격화되는 것 같습니다. 나도 다음 주면 서른이 되는 큰아이가 있는데 결혼은커녕 여자친구도 변변히 사귀어 본 적 없는 눈치입니다. 요즘 세상에서 서른 살은 어떤 이미지일까요. 부모 눈에는 ‘아직 인간이 덜 된 사람 같은 무언가’인데 친척들은 ‘진작에 결혼해서 아이 한둘쯤 있어야 하는 존재’로 보는 것 같습니다. 직장에선 이제 막 껍데기를 깨고 나온 병아리나 애벌레’ 취급을 당하며 사회에서는 ‘버르장머리 없는 MZ’로 보고 정치권에선 ‘애를 낳아야 하는데 안 낳는 이기적인’ 젊은이들입니다
이 게 본성이지만 표 안 내야 교양? 어제 고교동창회 죽을 때까지 건강 경쟁? 경쟁보다 평등 위주로 성적 떨어져 우는 여학생 뺨 때리는 교사는 골수 좌파, 자신은 치열한 경쟁 이겨 교육부장관? 자유 경쟁을 정상으로 보는게 우파, 선거 땐 양쪽 단점 보완, 장점 조화시켜 중도 설득해야 정상, 거짓 선동 판치는 속 51:49로 승패 갈려 승자독식하니 사생결단 경쟁할 수밖에 없는게 민주선거의 큰 맹점!
▲ 박상순씨 별세. 윤태구(더구루 산업/IT 부장)·윤태일(계성고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이유리(미래에셋 센터원)·이은선(부천고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 9일 오전,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장지 절두산 순교성지 ☎ 02-3779-1526
10년쯤 전에 등장한 ‘영포티(Young Forty 젊은 40대)’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젊은 취향을 지닌 4050세대를 말합니다. 스마트폰과 SNS를 능숙하게 다루고 건강, 취미, 자기계발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기존의 아재들과는 다른 종류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2025년의 ‘영포티’는 아닙니다. 눈치 없이 영원히 청춘이고 싶은 철부지 중년, 아직도 자신이 젊고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1970~80년대생을 비꼬는 말로 사용됩니다. 불과 10년 사이에 아재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얼마 전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선 한 애널리스트의 투자보고서가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핫하다는 호카(HOKA) 온러닝(On Running) 같은 브랜드의 기업주가가 하락
엊그제 흰 이슬 맺히는 백로, 15일 후엔 가을 한가운데 추분, 다시 15일 후면 찬 이슬 맺히는 한로, 수수와 높은 하늘은 가을 풍경 상징, 어릴적 즐겨 먹던 단수수, 줄기 껍질 벗기면 달짝지근한 사탕수수, 풀섶엔 섬서구메뚜기 큰 암컷이 늘 수컷 업고 다니는 건 교미 시간 길기 때문, 요녀석 삼각관계? 찌르르 가을 소리 여치, 소녀들이 입에 물고 뽀드득 소리 내던 고운 가을 빛깔 꽈리
타이완의 남쪽 끝,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치진섬입니다. 지금이라면 어림없는 얘기지만 시대를 배경으로 한 각종 창작물에 흔히 등장하는 클리셰가 있습니다. ‘일찍 배가 끊기는 섬’은 데이트하는 연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본 로망이었습니다. 마지막 배가 떠나버린 부둣가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여자친구에게 착하고 덤덤한 표정으로 “오빠 믿지?”라고 말한 남자가 실제로는 몇 명이나 될까요? 그렇게 ‘손만 꼭 잡고 잔’ 그 여자친구는 이튿날 보니 2박3일을 지내고도 남을 만반의 준비를 했었다는 얘기입니다. 200자도 안 되는 이 짧은 글에도 드러나지 않은 맥락과 감춰진 숨은 뜻이 있습니다. 앞뒤 맥락과 숨겨진 행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