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하나. 기억력, 창의력을 높여주고 암과 치매를 예방합니다. 식탐이 줄고 피부가 매끈해지며 몸매가 날씬해집니다.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독감을 막아주는 건 물론 심장마비와 당뇨병 발병도 줄여줍니다. 또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이 것은 무엇일까요? 이런 약이 있다면 혹시 사시겠어요? 이 약의 이름은 바로 ‘잠’입니다. 과학자들은 잠이 생화학적으로 멜라토닌과 아데노신이라는 두 가지 물질이 작용해 만들어낸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몸에 멜라토닌 농도가 높아지면 몸 전체에 잠을 자라는 명령이 내려집니다. 멜라토닌 농도는 주기적으로 변하는데 밤에 높고 낮에는 낮아집니다. 아데노신은 깨어 있는 동안 계속
15일 전 이슬 맺히는 백로, 오늘 이슬 차가워지는 한로, 15일 후 이슬 얼어붙어 서리 내리는 상강, 이렇게 계절은 변해서 제비 가고 기러기 오는 요즈음, 황금 벌판에 추수하는 콤바인, 농약 안 친 밭 고구마엔 굼벵이 꿈틀꿈틀, 들깨 추수할 때 나는 냄새 좋아하고 향수 느끼면 100% 촌놈, 자연이 가득한 농촌 어린 시절 고운 정서 바탕, 그리움이 밀려오는 아침!
기나긴 폭염이 끝나고 마.침.내. 가을이 오긴 왔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 때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만추(晩秋)》.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1966년 이만희 감독의 《만추》를 떠올리겠지만 나는 2011년 김태용 감독이 리메이크한 현빈, 탕웨이 주연의 《만추》입니다.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이 영화는 그랬습니다. 남편을 살해한 죄로 감옥에 들어간 중국인 여자 애나. 애나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수감 7년 만에 감옥 밖으로 나옵니다. 72시간, 즉 3일간 휴가를 얻은 것입니다. 어머니 장례식에 가기 위해 시애틀로 가는 버스에서 한국인 남자 훈을 만나게 됩니다. 훈은 여자들의 외로움을
70년대초 덕수상고 근무때, "말은 정신이다 우리말을 지켜 쓰자" 운동, 딸 봄빛, 아들 한별 낳고, 김동연 경기지사 등 가난한 수재 많이 공부한 학교, 3남매 낳아 이름을 시내, 가람, 바다라 지었다 자랑하고 어제도 동구릉길 걸으며 노래 부른 70대 맑은 영혼들과 아침마다 만나는 기쁨, 남은 생애 하루하루도 밝고 맑게 지내기를!
사물에 대한 섬세한 감각이 교양 수준? (정치인들 말은 왜 그리 거칠지?) 색소폰은 소프라노, 테너, 알토, 바리톤 관악기로 연주자 호흡을 담아내는 독특한 소리, '가을 사랑' 곡을 알토 색소폰으로 들으니 마음이 애잔, 학창시절 공주 봉황산서 울리던 구슬픈 색소폰 소리 지금도 귀에 선연, 좋은 음악은 오래 남나?
어릴적 소녀들 입에서 뽀드득 소리 내던 빨간 꽈리, 손톱엔 봉숭아 꽃물 들인 예쁜 손, 장독대 옆엔 금잔같이 생긴 예쁜 금잔화, 그리워 그리워서 꽃병에 꽂아 이리 놨다 저리 놨다, 나도 소녀 같은 소년이 됐나? 옛날옛적 노래 잘 부른 소녀 꽈리가 이웃 시샘에 죽어 꽈리꽃 됐다는데, 그래서 빛깔이 저리 곱고 뽀드득 소리가 뱀 물린 개구리 비명처럼 슬펐나?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모델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이 효과를 봤다고 잇달아 증언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한국에도 곧 출시됩니다.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지난 해 비만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지 1년 반만입니다. 위고비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사용자들이 부작용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걸 경험하면서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들 중에는 부작용이 오히려 메인이 된 것들이 있습니다. 의약품에서 부작용은 약의 본래 목적이 아닌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작용을 말합니다. 업계에서
일산 호수공원 옛동료와 산책, 열린 하늘에 태극기 펄펄, 맑은 호수에 하늘과 아파트 그림자 고요, 국화와 가을꽃들 큰 마당에 알록달록, 가족들 잔디밭에서 알콩달콩, 그 사이 흐르는 신선한 가을 바람 솔솔, 참 멋진 풍경, 이보다 더 아름다운 예술이 어디 있어 더 보태려 예술 축제? 시끄러운 소리, 헛된 몸짓일 뿐?
고조선 2천년, 부여 7백년, 삼한 가야 6백년씩, 고구려 백제 7백년씩, 신라 천년, 발해 2백년, 고려 조선 5백년씩 장엄한 역사, 금속활자와 한글 창제한 독창력, 6.25 참화 딛고 산업화 민주화한 세계 6위 강국, 일본과 싸운 건국 시기로 다투지 말고, 신화는 어느 민족이나 있는 자존감 상징이니, 통크게 개천절을 건국절 삼아서 자존감 높이는 길이 옳은 길?
▲박수길씨 별세, 정원교(이사·동양생명 D.CIO)·변명수씨 빙부상, 박창선·보선·은선씨 부친상, 이경숙씨 시부상, 한순자씨 배우자상 = 1일, 의정부성모장례식장 2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장지 충주시화장장
《정의란 무엇인가》 이후 10년 만에 던진 화두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마이클 샌델 교수는 ‘능력주의는 오늘날 미국사회의 공동선(共同善)을 파괴하는 폭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말은 미국 역사에서 지금처럼 오만한 엘리트는 없었고 이들의 행태가 지금처럼 공동체에 해를 끼친 적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나는 이 말이 더 잘 적용되는 사회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만과 안하무인으로 치자면 한국 엘리트들을 따라갈 나라가 없습니다. 의대 입학정원을 2천 명을 늘리겠다고 하자 엘리트 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들도 할 말이 있겠지만 결과는 전공의들 사직 공백이 길어지면서 대한민국 환자들은 죽어가고 있습니
버섯은 식물처럼 탄소동화작용해 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기생해서 양분 섭취해 곰팡이 세균 같은 균계, 요즘 산에 가면 버섯이 많은데 이름을 생김새로 많이 붙여 첫 사진은 노랑망태버섯, 그밖은 모르지만, 알밤 주우면서 반갑게 만나 찰깍, 2만여종 중 3백여종은 단백질 비타민 철분 무기질 많아 땅의 고기로 식용, 빛깔 화려하면 대개 독버섯 주의!
손바닥만한 우리 연못에도 가을빛 가득, 창포와 수련 번창, 개구리가 수련꽃 핀 잎에서 놀고 창포 잎사귀 싱싱, 어릴적 돼지 베어 주던 고마니꽃, 여귀꽃 곱게 피고 피리 만드는 버들강아지 바람에 흔들, 봄부터 끈질기게 피고 지면서 꽃씨 날릴 낙하산 준비한 민들레, 자세히 보면 예쁘고 오래 보면 사랑스러운데, 건성건성 대충대충 세상 살고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