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이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여야 한다고 보면서도 건강보험료 추가 부담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미래 보건의료 정책 수요 분석 및 정책 반영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보장성 확대에 찬성하는 국민은 많았지만 보험료 인상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연구원이 지난해 만 19∼69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의 적정 보장률을 조사한 결과, 응답 평균치는 73%였다. 진료비가 1만원이면, 공단이 7300원을 부담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이는 2017년 기준 보장률(62.7%)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최근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19∼2023년)을 발표하면
우리나라 국민은 환경과 소득에 불만이 크지만 가족과 건강에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은 윤영호 교수팀이 삶의 질을 측정하는 새로운 지표인 '주관적 웰빙지수'(SWBI)를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3~5월 한국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건강, 가족 등 14개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물은 뒤 평균 값을 주관적 웰빙지수로 봤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과 가족이 각각 7.1점(10점 만점)으로 14개 항목 중 가장 높았다. 대인관계는 7.0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환경은 6.2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소득과 직업도 각각 6.4점으로 만족도가 낮게 나왔다. 나이에 따라서는 50세 이하의 주관적 웰빙지수가 51
차도 위를 맨발로 걷던 80대 치매 할머니를 안전한 장소로 안내하고 신발까지 벗어 신겨준 여학생을 봤다는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경기도 광주시의 한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박다영(22)씨다. 지난 26일 오전 광주시에 위치한 큰딸 집에서 지내던 A씨(84)는 홀로 집 밖으로 나갔다. A씨 자녀들은 어머니를 찾다가 이날 오후 1시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A씨는 4년째 치매를 앓고 있었다. 박씨는 이날 오후 4시께 광주시 보건소 인근 사거리에서 한쪽 신발만 신은 채 차도 위로 걸어가려는 A씨를 발견하고는 손을 잡고 인도로 데려왔다. 그리고 자신이 신고 있던 신발을
우리나라 중장년층 10명 중 4명은 노부모와 함께 성인기 미혼자녀까지 부양하는 '이중부양' 부담을 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중장년층 가족의 이중부양에 대한 실태조사'(김유경·이진숙·손서희·조성호·박신아)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장년 1천명 중에서 39.5%가 25살 이상의 미혼 성인 자녀와 함께 노부모를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성인 자녀 또는 노부모를 부양하는 단일부양은 37.8%였고, 이들을 부양하지 않는 비(非)부양은 22.7%로 조사됐다. 가구소득 수준별 이중부양 비율은 200만∼299만원(33.8%), 300만∼399만원(38.8%), 400만∼499만원(39.6%), 500만∼599만원(48.0%), 6
유방암과 위암 치료를 모두 잘하는 병원이 전국에 86곳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유방암과 위암 치료에서 모두 1등급 판정을 받은 병원이 전국에 86곳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권에 각각 27곳, 22곳이 있어 수도권에 절반 이상이 있었다. 하지만 경상권에도 18곳이 있고, 충청권(7곳), 전라권(6곳), 강원권(4곳), 제주권(2곳) 등 지방에도 암 치료에 뛰어난 병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의 이번 조사는 2017년 유방암 수술을 진행한 185개 의료기관과 위암 수술을 진행한 20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해당 의료기관의 전문인력 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 다양한 평가
경남 양산에 위치한 천불사에서 운영하는 실버타운에 노인들이 전 재산을 내고 입주했다가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60여 명의 노인이 천불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실버타운에서 관리자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는 사찰에서 운영하는 실버타운은 누수로 인해 곰팡이로 뒤덮인 건물 내부와 노후한 배관에서 녹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심지어 한겨울에도 난방이 되지 않아 입주자들은 골방에서 텐트를 치고 추위를 견뎌야만 했다. 이곳에 입주한 노인들은 사망 후 사찰에서 운영하는 납골당에 안치까지 약속받았지만 이제는 하루하루
50대는 10명 중 1.4명이, 70대부터는 10명 중 2.5명이 황반변성을 앓는다는 조사가 나왔다. 대한안과학회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보면 황반변성의 50대 유병률은 14.2%, 60대 유병률은 17.4%, 70세 이상은 24.8%이다. 대한안과학회 박기호 이사장(서울대병원 안과 교수)은 "고령화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황반변성 유병률은 104.8% 증가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이에 비해 안과검진율은 턱없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황반변성은 조기에 안저검사를 통해 발견하면 실명 위험이 줄어든다. 그러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생 동안 안과검진을 한 번도 받지
노르웨이의 24세 여성이 휴가 중 만난 떠돌이 강아지에 물려 광견병으로 숨지는 비극이 벌어졌다. 최근 영국 BBC는 노르웨이 출신 비르기트 칼레스타드가 광견병에 걸려 지난 6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칼레스타드는 지난달 친구들과 함께 필리핀으로 휴가를 떠났다. 그는 휴가지에서 길잃은 강아지 한마리를 발견했다. 칼레스타드는 이 유기견을 리조트로 데려와 씻기고 놀아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휴가를 끝내고 노르웨이로 돌아온 그는 갑자기 병이 났고, 급히 병원을 찾았지만 원인을 쉽사리 알아내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칼레스타드는 그에게 '광견병' 진단을 내린 병원에 입원했지만 일주일만에 사망하고
지난해 발생한 사기 등 금융사고 금액이 1289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사고금액은 623억원으로 금융권 가운데 가장 많았다. 중소서민·보험에서 사고금액이 줄었지만, 대형 대출사기와 삼성증권 배당사고 등으로 은행과 금융투자에서는 전년보다 각각 400억원(179.4%), 246억원(473.1%)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이 1289억원으로 전년(1204억원) 대비 7.1%(8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고건수(145건)는 전년(162건) 대비 10.5% 줄며 5년 연속 감소했다. 윤덕진 금감원 감독총괄국 팀장은 사고금액이 증가한데 대해 "대형 금융사고의 주요 유형인 기업대출사기가 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에 비해 각각 14.13%, 60.36% 감소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전분기(59조2700억원)대비 12.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10조8000억원) 대비 42.59% 줄었다. 이는 2016년 3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5조원 대를 기록한 이후 10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또 역대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메모리 ‘슈퍼사이클’ 이전인 2016년 1분기(6조 6800억원)보다 저조하다. 삼성전자는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넥슨(대표 이정헌)은 4일 자사가 서비스 중인 인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OST 공연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마비노기’ 일정을 공개하고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마비노기’는 오는 5월 3일 19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400여 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80인 대규모 오케스트라단으로 구성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유저들의 추억 속에 자리잡은 ‘마비노기’ OST 16곡을 오케스트라로 재해석 해 웅장한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또한, 공연장에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게임 영상이 함께 나와 게임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선율을 선보이는 동시에 유저들과 과거의 추억을 향유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올해 정규직 신입직원 1,000여명을 직무역량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청년인턴의 경우 올해 1,000여명 모집을 계획 중에 있어 신규직원 1,000여명을 포함하면 약 2,000여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채용 규모이다. 상반기 신규직원 모집 직렬별 채용인원은 행정직 294명, 요양직 201명, 전산직 17명으로 총 512명을 일반 공개경쟁으로, 장애인 22명과 국가유공자 46명은 사회형평적 특별 채용으로 선발한다. 일반 공개경쟁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치고 특별채용의 경우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국
대구지방경찰청은 금융기관의 보이스피싱 112신고로 지난 3년간(2016년∼2018년) 262건, 60억8000만원의 피해를 차단하고 52명의 보이스피싱 범인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올 3월말까지 금융기관의 112신고로 24건, 5억2000만원의 피해를 차단하고 12명의 범인을 검거했다.대구지방경찰청은 2016년 3월 대구지역 11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5개 금융기관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폰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의 일상화로 은행 창구에서 고액을 인출하는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 금융기관에서 ‘1000만원 이상 인출 고객에 대하여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