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분쟁조정 결과 키코 판매 당시 은행들의 불완전판매가 있었다고 인정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평균 배상비율을 23%로 결정했다. 13일 금감원은 전날 열린 외환파생상품(KIKO) 관련 피해기업 4곳에 대한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키코사태는 11년만에 일단락됐다. 일성하이스코·남화통상·원글로벌미디어·재영솔루텍 등 기업 4곳과 이들이 가입한 키코 상품을 판매한 은행 6곳이 이번 분조위 조정 대상이다. 기업별 배상 비율은 각각 15%(2곳), 20%, 41%로 평균 23%였다. 이에 따라 키코 판매 은행들은 4개사에 대해 총 255억원을 손해배상해야 한다. 은행별로는
현대자동차 ‘i30 패스트백 N’과 ‘i30 N’이 독일 스포츠카 상을 연이서 수상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패스트백 N은 최근 독일 내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 2019’에서 ‘준중형 및 소형 자동차 부문 수입차’ 정상에 올랐다.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의 후보 차량은 시승 등을 거쳐 선정됐으며, 최종 수상 차량은 독자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i30 패스트백 N은 경쟁 모델 13개 차종을 제치고 해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i30 패스트백 N의 수상으로 2년 연속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되며 고성능 브랜드 N의 인기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현대차 i30 N이 같은 부문에서 올해
KT이사회가 9명(비공개 1명)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공개했다. 12일 KT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가 선정한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9명 중 비공개 요청한 1인을 제외하고 구현모, 김태호, 박윤영, 이동면, 임헌문, 최두환 ,표현명 8명의 후보자들을 12일 밝혔다. KT이사회는 지난 4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후보자군 조사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에 위임했다. KT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후보군 37명을 조사, 검토한 끝에 9명을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로 선정했다. 12일 KT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보고받고 이를 확정했다. KT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의 심사대상자 선정자겅ㅂ이 마무리된 것에 맞춰 회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에 있는 낸드2공장에 추가로 80억달러(9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12일 시안시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강봉용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원하오 시안시 서기 등과 만나 이같은 투자계획을 전했다. 강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2012년 시안에 정착한 이래 시안시 위원회, 시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프로젝트 1차 생산은 양호하게 진행됐고, 2차 1단계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2차 2단계 80억달러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차 투자는 앞서 2017년 시안 반도체 공장에 3년간 총 7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이후다. 지난해
두산중공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두산건설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두산건설 지분 89.74%(9월말 기준) 외 잔여 주식 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일정에 따라 두산건설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1주당 두산중공업 신주 0.2480895주를 배정해 교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결정을 통해 △주주 단일화로 의사결정 단계를 최소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있어 두 회사 사이에 일관성을 확보하며 △양사 간 유관 사업에서 시너지를 확대하는 등의 효과를
한화케미칼이 내년부터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합병한 뒤 한화솔루션으로 사명을 바꾼다. 한화케미칼은 내년 1월 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정관 변경안을 처리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한화케미칼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지난 7월 흡수합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사명은 사업통합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임시 주총에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큐셀부문 김희철 대표이사와 첨단 소재 부문 류두형 대표이사에 대한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도 처리될 예정이다. 합병 이후 한화솔루션은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와 김희철 대표이사, 류두형 대표이사
경찰이 효성그룹 변호사비 대납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오는 13일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효성그룹 조석래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 등에게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조 명예회장과 아들인 조 회장은 과거 자신들이 피의자였던 여러 형사사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변호사 선임료 등 소송비용으로 회삿돈 수십억원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9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한 뒤 그해 12월부터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과 그룹 법무팀장 등 관련자를 차례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 지난 10월에는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 신임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으로 이태길 전무(사진)가 선임됐다. 1964년생인 이태길 전무는 서울 장충고와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신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한화케미칼로 입사했으며, 영업, 홍보, 경영기획, 인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고, 2015년부터는 계열사들의 준법경영과 상생경영을 지원하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에서 경영진단 업무를 맡아왔다. 이태길 전무는 2020년 1월부터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한 기업 평판구축 및 브랜드경영 활동을 비롯해 사회공헌(CSR), 대외협력 활동 등 한화그룹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한편
대한항공이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 같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이번 희망퇴직은 2013년 이후 6년만으로 당시 11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바 있다. 일반직, 객실승무원 대상이며, 운항승무원, 기술 및 연구직, 해외근무 직원 등은 제외된다. 회사 측은 신청 직원들에게 ▲법정 퇴직금 및 최대 24개월분의 월급여 추가 지급 ▲퇴직후 최대 4년간 자녀의 고교, 대학교 학자금 및 생수 등의 복리후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지출한 치료비와 보험료가 비례하는 할증제 손해보험 상품출시가 검토되고 있다. 과잉진료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업계는 높아진 손해율로 내년 손보사의 두자릿수 보험료 상승세를 점치고 있다. 11일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19년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회의’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과잉진료와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가 확산될 경우 실손보험의 손해율 상승 및 보험료 인상의 악순환이 심화된다”면서 “내년 중 보험료 할인·할증제 등의 대안을 면밀히 검토해 새로운 상품 풀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구조에 따르면 소비자는 병원비가 덜 나오면 덜내고, 치료
정부가 내년부터 50~299인 기업에 대해 주 52시간 적용 이전에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동부는 50~299인 기업 중 규모가 작은 50~99인 기업에는 계도기간을 1년에 선별적으로 6개월을 추가하는 등 최장 1년 6개월의 계도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1년의 계도기간을 299인까지 일괄적으로 부여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앞서 대기업을 포함한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 7월 주 52시간을 시행했고, 노동시간 제한의 특례에서 제외된 업종의 300인 이상 기업은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이다. 50~299인 기업은 본래 내년 1월부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LCD가격 하락과 OLED 가동률 하락이 맞물리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박유악 연구원은 11일 “동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부문은 시장 일각의 우려들을 뒤로한 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LCD 가격 하락과 OLED 가동률 하락이 맞물리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내년 상반기부터 지속된 LCD 가격의 하락 때문으로 업황회복이 예상돼 적자폭이 축소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박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은 당초 예상에 부합할 전망
타다가 ‘타다금지법’의 연내통과를 앞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터인 국토교통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타다’는 혁신산업의 사활이 걸린 듯 이분법적 논쟁으로 몰고 가지 말고, 택시업계와의 구체적인 상생 대안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택시업계를 설득하는 힘든 과정을 거쳤고, 택시업계에 ‘타다’에 대한 집단행동 자제를 부탁해 연말 제도화될 때까지는 택시업계가 양해하는 상황이었다”라며 “만약 제도화가 안돼 내년부터 ‘타다’가 (운행)대수를 늘려나가면 택시와의 갈등은 불보듯 뻔하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관은 "'타다' 측에서는 상생 협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