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반일감정의 여파로 소주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4분기 맥주 부문의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IBK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 67.9% 전년대비 증가하며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진로이즈백 판매 호조 및 반일감정으로 경쟁사 제품 판매가 감소한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소주판매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시장점유율이 전년 3분기 52%에서 60%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맥주 부문은 테라 판매 호조로 레귤러 맥주 매출이 15%증가했지만, 필라이트(발포주)와 수입맥주(유통
TSMC에 이어 글로벌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의 파운드리에 새로운 활력이 불을 전망이다. 인텔이 PC용 CPU생산이 부족해 지자 삼성전자에 위탁생산을 맡긴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PC용 CPU공급 부족 현장이 심각해지면서 삼성전자에 위탁생산(파운드리)를 결정했다. 인텔은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 그 동안 TSMC 등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텔은 휴텟팩카드(HP)와 레노보 등 PC 제조업체들이 CPU공급 부족 사태를 비판하자 20일 미셀 존스턴 홀트하우스 부사장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수요예측실패를 시인하면서 파운드리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TSMC는 당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내년 영업실적이 호조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 부문의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하면서 현대차의 신용등급 ‘BBB+’와 등급전망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28일 발표한 ‘2020전망: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제조업체 보고서’에서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18년과 2019 현재까지 실적이 판매 부진과 품질 이슈에 관한 일회성 조정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실적 향상으로 종 레버리지(차입)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합계 100억원 가량이 순현금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음 2
삼성이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 13조원을 투입하는 투자계획을 지원하는 협의체가 구성됐다. 충남도는 28일 아산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에이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천안 아산시, 삼성, 협력기업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지원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와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산업부와 충남도 천안 아산시 관계자 협력기업 대표자 등 22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삼성은 2025년까지 디스플레이 공정에 13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설에 10조원 기술개발에 3보1000억원을 투입한다. 협의체는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일정 점검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후보을 구성하고자 주주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후보추천을 받는 ‘주주추천공모제’를 상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주추천공모제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1조 6개월이상 소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 1명당 사외이사 후보 1명을 추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신한금융은 1월과 7월에 후보 후보 추천을 받았으나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위해 상시 운영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알짜 보험사 푸르덴셜이 매물로 나왔다. 이에 KB금융과 우리금융이 눈독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생명보험사 인수에 관심을 밝혀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최근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푸르덴셜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푸르덴셜파이낸실은 지주회사를 통해 푸르덴셜생명 100%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푸르덴셜새명은 지난 2분기 현재 자산이 20조1938억원으로 업계 11위이지만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누적 5위다. 총자산이익률(ROA)는 1.07%로 업계 2위이며 특히 지급여력비율은 505.13%로 독보적이다. 그만큼 안정된 회사라는 말이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이 강력한 인수후보가 될 전망
대구 지하철 3호선 건설 과정에서 공사구역을 담합해 낙찰받은 혐의로 기소된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3사에 대해 벌금형이 내려졌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상고심에서 이같은 혐의로 이들 3개 건설사에게 각각 3000~5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3사를 포함해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SK건설, 대우건설 등 8개 회사가 2008년 대구 지하철 3호선 건설사업이 추진되자 공사구역 입찰 경쟁을 피하기 위해 여러차례 관계자 모임을 갖고 구간을 나눠 입찰할 정황을 포착했다. 공정위는 조사에 협조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던 시중은행들이 높은 순이익을 거두며 사회공헌 비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쏠리고 있다. 실제 IMF외환위기 이후 부실금융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공적자금 총 168조7000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86조9000억원이 시중은행에 투입됐다. 2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소비자주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시중은행(자산규모 300조 이상)의 사회공헌 및 사회책임금융 지출 등 사회공헌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회공헌 절대 금액과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에서 모두 신한은행, 뒤이어 KEB하나은행이 가장 적은 액수 및 비율을 나타냈다. 소비자주권에 따르면 사회공헌 시중은행 전체 평균금액
삼성전자가 ‘퀀텀닷 소재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자발광 QLED 디스플레이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퀀텀닷 소재의 구조를 개선해 자발광 QLED 소자의 발광효율 21.4%를 달성하고, 소자 구동 시간을 업계 최고 수준인 100만 시간으로 구현한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했다. 다시말해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발광 QLED 소자의 발광 효율과 사용 시간을 크게 향상했다. 자발광 QLED는 전 가시광 영역에서 선명한 빛을 표현할 수 있고, 무기물이기 떄문에 전류 구동시 효율과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아울러 스스로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백라이트와 컬러필터가 필요없어 얇고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미약하게나마 개선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제조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경기는 다시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 둔화세가 지속되고, 미·중 무역분쟁 등 경제 불확실성 등에 휩싸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업황 BSI는 74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라갔다. 제조업의 BSI도 74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라갔고, 비제조업도 75로 1포인트 상승했다. 큰 폭의 오름세는 아니지만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BSI는 한은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조사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낳은 파생결합펀드(DLF)사건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으로부터 허위보고를 받은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4월과 7월 ’DLF판매 절차를 개선하고 직원 교육도 했다‘는 내용의 서면 보고서를 각각 금융감독원에 냈다. 두 은행은 두 번째 보고서를 금감원이 DLF 현장검사를 시작하기 한달 전에 각각 금감원에 냈다. 은행들의 보고서는 작년 6~9월 파생결합증권(DLS) 판매 실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미스터리쇼핑(암행감찰)‘에서 낙제점을 받은데 따른 조치였다. 은행들의 보고와는 달리 금감원의 현장 검사에는 불완전 사례들이 적발됐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불공정수입조사국은 LG화학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조기 패소판결‘주장과 관련해 이를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의 최종의견 표명이 아님을 강조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TC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은 지난 15일 LG화학의 조기패소 판결 요청을 수락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OUII는 "SK가 증거를 훼손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고 ITC의 포렌식 명령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이런 행위들 중 일부는 고의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OUII는 "SK 측이 쟁점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어야 하므로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청문회는 내달 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CJ헬로가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될 경우 KT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알뜰폰 계약서’조항이 삭제된다. 양사는 이같이 합의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재정 신청을 취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보다 앞서 CJ헬로는 이 협정서 내용 중 ‘CJ헬로가 피인수 또는 피합병될 경우 3개월 전까지 상대방에게 서면 통지와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기업 거래 상식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방통위에 이 내용을 삭제해달라고 재정을 신청했다. CJ헬로는 올해 초 LG유플러스가 자사를 M&A하기로 하기로 한 결정을 KT에 알리지 않아 계약 위반 논란에 중심에 있었다. 양사는 논의 끝에 ‘동의’문구를 삭제하기로 하고 22일 재정신청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