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네이버 노동조합이 20일 첫 쟁의행위에 나선다.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 노조가 쟁의행위에 들어가면 네이버 이용자들이 일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수 있는 등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오세윤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 공동성명 지회장은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은 2월 20일 네이버 본사 1층 로비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첫 공식 쟁의행위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 지회장은 "시작부터 파업을 원하는 노동조합은 없다"며 첫 쟁의에서 파업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피케팅, 집회, 시위,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SK그룹이 계열사 11번가에서 사용 중인 간편결제 '11페이'와 SK텔레콤에서 쓰이고 있는 'T페이'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 및 SK텔레콤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11페이'와 'T페이' 통합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14년 출시돼 시럽페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한 11페이는 지난 2017년 명칭을 11페이로 변경했으며 11번가 주문 페이지상에서 카드선택·포인트·마일리지·쿠폰 등이 자동 적용된다. 다만 11번가 외에는 사용할 수 없어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SK텔레콤 T페이는 지난 2016년 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형태로 출시된 휴대폰 소액결제 기반 간편결제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국내 완구업계 1위인 손오공이 시장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신생 회사를 파산 상태까지 몰고 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손오공은 어린이 관련 방송국에 변신 로봇 장난감 '듀얼비스트카'를 제조하는 완구업체 A사의 광고를 내보낼 경우 광고비를 삭감하겠다며 해당 광고를 내보내지 못하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듀얼비스트카'를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도 방영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한 어린이 관련 방송사 관계자는 YTN에 손오공측이 '듀얼비스트카' 애니메이션을 방영할 시 본인들 광고를 아예 안주겠다는 식으로 전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어린이 방송사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LF 계열의 식품 자회사인 구르메F&B코리아가 브라운 면도기, 허니웰 정수기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소비재 기업 ‘헬렌 오브 트로이’사의 인기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를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르메F&B코리아는 지난달 미국 ‘헬렌 오브 트로이’사와 ‘하이드로 플라스크’에 관한 국내 독점유통계약을 체결하고 2월부터 정식 수입 판매할 예정이다. 주요 판매 채널은 한국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 쇼핑몰과 LF의 공식 온라인쇼핑몰 LF몰을 비롯해 40여개의 전국 주요 백화점 및 쇼핑몰 25개점이다. 전국 질스튜어트스포츠, 헤지스키즈, 닥스키즈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집값·전셋값이 동반 급락하면서 750조원으로 추정되는 ‘전세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국민은행 조사 기준으로 13주 연속 하락했다. 전셋값은 올해 들어 하락 폭이 커져 지난달 셋째주 0.08%, 넷째주 0.07% 내렸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첫째주(-0.10%)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번달 첫째주에 0.08%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둘째주 이후 13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집값 하락기는 2010년대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법원이 홈플러스·홈플러스스토어즈가 ‘1+1 행사’를 실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알린 광고는 거짓·과장 광고라고 판단했다. 단 공정위 기준으로 제재를 결정한 것은 기업들의 가격책정 자율권이 침해된다며 일부는 홈플러스 손을 들어줬다. 9일 서울고등법원 행정 2부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에따라 홈플러스는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1천600만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앞서 지난 2016년 공정위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1+1행사 등 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고객을 상대로 허위·과장광고를 했다고 판단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국민연금이 남양유업에 대해 배당확대 관련 정관변경 주주제안을 결정함에 따라 다음 타겟으로 지목된 현대그린푸드가 3년간 배당성향을 13% 이상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 현대그린푸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8년부터 2020년 사업연도 배당성향을 13%(연결기준) 이상 유지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배당성향 6.2%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날 현대그린푸드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1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배당금액은 183억3천445만4천679원이다. 업계는 이날 현대그린푸드의 배당정책 공개가 최근 국민연금의 주주제안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금융감독원이 18개 팀을 없애고 3개 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8일 금감원은 경영혁신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금감원은 검사·조사부서 소규모 팀을 통폐합해 팀 수는 축소하되 전문실무 인력은 13명 증원했다. 이에따라 금감원 조직은 기존 60개 국·실 298개 팀 체제에서 60개 국·실 283개 팀으로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서민·중소기업지원실은 포용금융실로 재편하고 인력도 확충 했다. 또 IT·핀테크 전략국 내에 디지털 금융감독팀을 신설하고 핀테크지원실을 핀테크혁신실로 재편했다. 핀테크혁신실은 금융사 등의 준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한 국민연금이 이번에는 남양유업에 대해 정관변경 주주제안에 나서기로 했다. 8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국민연금 수탁자전문위원회가 이날 주주권행사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당시 국민연금은 남양유업에게 기존 이사회와 별개로 '배당정책 수립 및 공시와 관련해 심의·자문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라는 내용의 정관변경 주주제안을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015년 6월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배당관련 추진방안'에 따라 2016년 6월부터 남양유업에 배당 확대를 요구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국내 2위 게임업체 넷마블이 세계 최대 게임회사인 중국 텐센트,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국내 1위 넥슨 인수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달 21일로 예정된 넥슨의 지주회사 NXC의 지분 인수 예비 입찰에 MBK 파트너스, 중국 텐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금의 상당수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조달하고, 넷마블이 넥슨의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넷마블 컨소시엄이 넥슨 인수에 성공할 경우 국내 2위 게임사 넷마블은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10위권 내 게임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중국 거대기업 텐센트의 경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CJ헬로의 인수를 결정하고 내주 이사회를 열어 승인 절차를 밟은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지주사인 (주)LG에도 인수가, 시장 영향 등을 보고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인수 대상은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53.92%이며, 인수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1조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CJ헬로는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3위(13.1%) 사업자다. 업계 1위와 2위는 각각 KT(20.21%), SK브로드밴드(13.65%)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4위(10.89%)인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에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국내 대표 e커머스 업체인 티몬이 ‘유령 항공권’ 판매로 구설수에 올랐다. 구매 고객이 ‘예약 확정’ 안내 문구를 보고 공항을 방문했지만 예약 시간에 이륙하는 비행기가 없었던 것이다. 티몬은 매출액 증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여행상품에 대해 집중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4분기 티몬을 통한 항공권 거래액이 2016년 대비 120% 이상 늘었고, 항공권 예약자는 31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특가딜’을 활용해 한정수량으로 인지도를 끌어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티몬이 당장의 매출을 위해 항공권 판매에만 집중하고, 사후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를 운영 중인 롯데GRS가 가맹희망자에게 부풀린 예상 매출액을 알려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7일 공정위는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롯데GRS에게 '심사관 전결 경고'를 내렸다고 전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GRS는 지난 2017년 11월 경기도 동탄지역에서 위례지역으로 옮기려던 가맹희망자 A씨에게 예상매출액을 자의적으로 추산해 제공했다. 가맹사업법상 프랜차이즈 사업자는 규정에 따라 산출된 예상매출액과 유동인구 등이 담긴 정보공개서를 가맹희망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정보공개서를 제공받은 가맹희망자는 이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계약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