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본 적 없던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데 이어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 마저 탄핵 소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의 업무를 맡게 됐다.국회는 27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주도로 표결에 참여했으며, 야당의 총 의석수와 같은 찬성 192표가 나와 가결됐다. 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표결에 불참했지만, 국민의힘에서 조경태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앞서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의결 정족수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같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와 관련해 여야 합의가 있기 전까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26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탄핵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27일 표결에 부쳐진다.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직전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박성준 의원 등 170명 전원 명의로 당론 발의했다. 한 권한대행이 국무총리로서와 권한대행으로서 모두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본다며 탄핵 사유로 5가지를 꼽았다.우선 비상계엄 당시 국무총리로서 국무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계엄 관련 위헌·위법 행위와 내란 행위를 공모하고 묵인 또는 방조했다고 적시했다.특히 “피소추자는
3일 늦은 밤 45년만에 내려진 계엄령으로 대한민국이 격량 속에 빠졌다. 이로 인해 외환 시장은 물론 금융시장도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시건인 1979년 10·26 사태를 계기로 계엄령이 내려진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선포된 계엄은 대통령실 주요 참모도 계획을 알지 못했을 정도로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사법부 압박 등 사법 업무 마비, 행정부처장들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