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늦은 밤 45년만에 내려진 계엄령으로 대한민국이 격량 속에 빠졌다. 이로 인해 외환 시장은 물론 금융시장도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시건인 1979년 10·26 사태를 계기로 계엄령이 내려진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선포된 계엄은 대통령실 주요 참모도 계획을 알지 못했을 정도로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사법부 압박 등 사법 업무 마비, 행정부처장들에 대한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직접 사과의 의사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김 여사의 의혹과 관련해 애둘러 유감의 표시는 했지만, 직접 ‘사과’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과거에도 다른 현안들을 놓고 국민에게 ‘부족’·‘송구’·‘죄송’ 등의 표현은 써왔지만, 이번의 ‘사과’의 표현은 김 여사의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을 표하는 의도로 풀이된다.이 같은 표현을 쓴 것은 참모들과 사전 논의 없이 윤 대통령이 즉석에
국민의 삶은 날이 갈수록 팍팍한데, 정부는 장밋빛 견해만 꺼내드는 모양새다.대통령실과 정부는 25일 올해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당초 예상했던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성 실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며 “아직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당초 예상했던 2.2%는 넘어서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한국은행은 수출과 건설투자 등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분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상생의 자본시장을 위해 국민께 약속드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벤처와 스타트업계 청년 대표 및 임직원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공매도 금지 조치, 주식양도세 기준 상향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월 CES 2024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들었는데, 국제사회도 한국의 ‘영파워’가 엄청나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순방 갈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시·군·구 10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충남 부여군 등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봤던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신속한 복구에 도움을 드리고자 사전 조사가 완료된 곳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며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은 합동 조사를 신속히 완료해 추가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또 “정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응급 복구와 피해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인